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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친구와 하루 놀기

* 논 날: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11월 한달 살기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광주 살다가 제주로 들어와 6년 산 후배 부부는 환영인사 겸 '늘봄 흑돼지'에서 점심을 먹고 '백스 커피'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었다. 오늘은 제주 입도 환영인사로 제주 현지인 (남편의 후배) 부부와 하루 놀기로 했다. 현지인은 어디로 갈까? 제일 먼저 간 곳은 '산양리 곶자왈'. 일찍 도착했으나 곶자왈의 개발 문제로 마을 사람사이에 의견차이가 생겨 당분간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어디든 경제논리에 음흉한 자들이 끼어들면 생기는 일. 그다음엔 '저지오름'(오름 편 참조) 잘 관리되어있어 걷기 좋고 분화구까지 내려갈 수 있는 곳이다. 점심을 먹으러 모슬포항으로 가서 방어를 사다가 '제주인의 밥상'에 가서 먹었다...

제주도 2022.05.12

[도보] 제주 비양도

* 간 날: 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제주 한 달 살이 숙소가 있던 협재 바다에서 늘 눈에 띄었던 섬. 섬 내륙을 돌아다니다 나갈 때가 되어서야 가보게 되었다. 비양도라는 섬은 제주에 두 개가 있는데 우도 옆 비양도가 하나 더 있다. 비양도행 배는 한림항에서 타는게 아니고 '한림항 비양도행 도선 대합실'에서 티켓(1인 왕복 9,000원)을 사서 길 건너 승선장에서 타면 된다. 두 회사의 배가 하루 4번씩, 총 8번 출항을 하니 원하는 시간에 가면 된다. 배 티켓을 사면 다시 타야 할 배 시간이 정해지니( 2시간 정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선착장에 내려서 비양봉으로 올라가려고 표시대로 길을 들어섰는데 길 공사 중이라고 나가라고 한다. 그러면 들어오는 입구에 못 들어오게 표시를 해놓던지해야지, 꽤..

제주도 2022.05.11

[도보] 한라산 둘레길 2구간, 돌오름길/ 3구간, 산림휴양길

* 걸은 날: 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 코스: 2구간: 보림 농장 삼거리~돌오름~표고재배 삼거리~용바위~거린 사슴 오름 입구, 8km 3구간: 서귀포 자연휴양림 입구~동백길 무오법정사 입구, 2.3km (입출입까지 총 14.3km) 보림농장 삼거리에서 거린사슴오름(해발743m)까지 8km의 구간으로 색달천이 흐르고, 졸참나무와 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란다. 거린사슴오름과 돌오름에 오르면 한라산과 법정이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삼형제오름 등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등 제주 서남부 지역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홈피에 있는 설명) 1구간 끝나고 나오면서 헤맸던 입구에 주차를(서귀포시 중문동 산 1-3) 하고 10시쯤 시작, 시멘트길 1.6km를 걸어 보림 농장 삼거리로 들어갔다...

[도보] 제주 삼다수 숲길

* 간 날: 22. 4. 13 수요일 *위치: 조천읍 교래리 * 코스: 3코스 8.2km 숙소 근처 '백리향'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성비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인데 일요일은 쉬고, 오전 8시~15:30분까지만 한다. 사람이 많다고 해서 11시 30분쯤 갔는데 기다리지 않고 자릴 잡았다. 주문한 메인 외에 반찬은 다 셀프. 처음부터 가서 가져오면 된다. 종류가 많아 반찬만으로 놀라고, 갈치가 많이 나와 놀라고.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그 후로 몇 번 더 갔다) 근처에 삼다수 공장이 있어서 삼다수 숲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땅주인이 삼다수 주인인지도 모르겠다. 주차장을 검색했으나 잘 모르겠고 들어가는 초입을 못 찾다가, 제4 교래교 옆 '숲애 식당' 간판이 있는 길로 들어갔다. '포리수' 수도가 공급되..

제주도 2022.04.14

[명산 100] 한라산-관음사코스

일시: 22년 4월 5일코스: 관음사 탐방로 입구~탐라계곡 목교~삼각봉대피소~용진각 현수교~백록담(정상)/  편도 8.7km 어제 오후에 좀 많이 쉬었던 터라 다리 성성할 때 한라산을 가자 싶었다. 한라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럿이지만 정상을 가는 두 곳은 예약제로 성판악쪽으론 1일 1000명, 관음사쪽으론 500명으로 제한하는데 확인해 보니 평일이라 자리가 남아있다.6시 기상, 6시 30분 출발하여 주차장에 7시쯤 도착. 차가 진입하면 남은 주차 자리수도 알려주는 최신식이다. 커다란 안내판에서 사진을 찍고 입장 QR코드도 찍고 7시 15분 출발. 출발시 기온 2도. 바람이 많지 않아 춥진 않았지만 산에서의 날씨는 또 다르니 약간 긴장이 된다.  완만한 오르막을 10분쯤 걷다보면 안내 그림이 나타나는데, 올..

제주도 2022.04.06

[등산] 22 새인봉

일시: 22년 3월 27일 일요일 코스: 증심사지구~당산나무~천제단~중머리재~서인봉~새인봉~증심사지구 11km(실거리) 증심사지구에서 당산나무까지는 아스팔트 길이여서 평소엔 잘 가지 않는 길이지만 시산제를 천제단에서 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증심사를 들러 절 구경하는 여유도 부리면서 올라갔다. 당산나무는 무등산이 정비되기 전에 하산하고 내려와 막걸리 한 잔 하던 곳이고 지금도 오가며 쉬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천제단에서 시산제가 끝나고 각자 가고 싶은 쪽으로 갈때 오랜만에 딸과 함께 왔기 때문에 중머리를 지나 새인봉으로 하산하였다. 새인봉은 시간이 많지 않을 때 증심사지구에서 올라 힐링하는 곳이다.

광주, 무등산 2022.03.28

[명산 100] 22 월출산 천황봉 809m

일시: 22년 3월 24일 목요일코스: 도갑사~미왕재~구정봉~바람재~천황봉~광암터삼거리~산성대~산성대 입구 14km 집에서 9시쯤 출발, 도갑사에 가니 10시가  넘었다. 사실 이곳은 산행보다 얼레지꽃을 보러 왔다. 처음 얼레지를 지리산 종주길에 봤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한눈에 반했다. 검색을 해보니 지리산에서 볼 땐 거의 5월? 이었던 거 같은데 계곡에는 3말 4초에 핀다고 해서 꽃 보러 나섰다. 아직 이른 감은 있으나 오늘 밖에 시간이 안돼서...  10시 25분, 도갑사를 출발하여 완만하게 오르는 계곡 여기저기를 곁눈질하며 간다.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완연한 봄을 노래한다. 꽃이 하나씩 보이더니 2km쯤 올라가자 군락지가 있다. 역시나 아직 이른 때여서인지 많이 피진 않았다. 지리산에선 흰색과 자..

전라도 2022.03.28

[등산] 22 무등산 한바퀴

일시: 22년 3월 21일 코스: 원효사 주차장~옛길 2구간~서석대~장불재~규봉암~꼬막재~주차장 16km 예전에 무등산 옛길 2구간이 출입금지였을 때는 증심사지구로 들어와 서석대를 거쳐 원효사 입구(산장)로 가는 게 한 바퀴 개념이었는데 이젠 옛길로 가면 정상인 서석대까지 가는 시간이 반으로 단축되어 요즘은 대부분 옛길로 올라온다. 무등산 서석대까지의 기록은 여기저기 많이 있고 장불재로 내려와 규봉암을 지나 가는 길은 완만한 내리막으로 거의 평지 걷듯이 가는 길이므로 자세한 설명보다는 간단히 길 표시만 하기로 한다.

광주, 무등산 2022.03.23

[자전거.도보] 추자도 여행 2일

* 일시: 2022년 3월 2~3일 * 코스: 1일 차(자전거) - 신양항~모진이해변~돈대산 정상~다시 도로로 나와 예초리~ 끝에서 돌아 나와~엄바위 장승 ~추자교~영흥리(점심)~추자항~등대산공원~최영장군사당~봉골레쉼터~후포~용둠벙 전망대 ~추자교~묵리(민박) 2일차(걷기) -차로 용둠벙으로 이동~나바론길~등대산전망대~영흥리 벽화마을~추자항(점심) 후 차로 묵리로 이동~신양항 방파제(마법의 길) 1일차: 광주에서 3시 30분 기상, 캐리어에 자전거를 달고 2시간 반 걸려 완도항 도착. 차는 완도항에 두고 추자행 7시 40분 배에 자전거를 싣고(자전거 싣는 비용은 따로 받지 않았다) 11시경 추자도 신양항 도착. 햇빛은 좋으나 바람이 꽤 불어 춥다. 작은 짐은 마중나온 민박 사장님께 보내고, 우린 바람막이..

[명산 100] 22 모악산 793m

일시: 2022년 2월 24일 코스: 주차장~금산사~모악정~정상~장근재~배재~청룡사~금산사~주차장. 14km 모악산 산행 들머리는 김제 금산사와 완주군 구이면 관광단지 두 곳에서 많이 시작된다. 관광단지로 가는 대부분 사람들은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한 최단코스로 가기 위해서이거나 입장료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좀 더 긴 산행을 위해 금산사 쪽으로 갔는데 평일이라 정말 한가하다. 모악산 홍보관 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금산사 입장료가 1인당 3,000원. 1,000원쯤?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싸다. 괜히 이쪽으로 왔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일주문 뒤로 정상의 송신탑이 성처럼 보인다. 금산사는 여러번 들렀던 곳이라 잠깐 절마당 구경만 하고 나와서 계곡을 따라 모악정 쪽으로 길을 잡는다. 계속된 시멘트길 오르막으..

전라도 202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