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19

[도보] 남파랑길 18코스(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5월 30일 목요일 코스: 장목파출소~관포마을~두모몽돌해수욕장~외포초등학교~김영삼대통령생가  16.4km, 6시간, 난3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조금 일찍 시작했다장목항과 장목 초등학교를 지나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씨가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올린 성벽. 설계도 없이 네모반듯한 돌과 시멘트로만 지었다고 하고 지금도 계산 짓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혼자 힘으로 쌓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규모가 크면 한국의 가우디가 되실 듯한데, 사실 지금 같으면 이렇게 쌓게 내버려뒀을까 싶기도 하다. 암튼 이 성 덕에 주변에 먹고 사는 가게들이 참 많아서 그 가게들은 백할아버지께 뭔가 드리기도 하나 궁금했다.  막걸리에 파전을 점심으로..

[도보] 남파랑길 17코스(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5월 29일 수요일 코스: 고현버스터미널~연사동체육시설~하청야구장~실천마을~장목파출소 19.1km, 6시간, 난3 보통 차를 시작점에 주차하고 시작했는데 이번 시작점에는 주차 할 마땅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끝점인 장목파출소 도로변 (무료 주차장이 있다) 에 주차하고, 파출소 옆 정류장에서 31-1번을 타고 고현버스터미널에 내렸다(40분 걸림)                            산을 넘어오고 이제야 마을을 만났는데 마땅한 식당이 없다. 배고프다 ㅜㅜ  맛집이라는 자매식당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영업이 끝나버렸고...             오늘의 차박지로 가까운 장목항으로 갔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화장실이 없다. 화장실을 찾으니 길건너 마트로 가라고 한다. 지도로 근처를 ..

[도보] 남파랑길 16코스(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5월 28일 화요일 맑음코스: 사등면사무소~성포중학교~사등리~사곡해수욕장~고현버스터미널 13km, 4시간30분, 난3 부산에서 시작한 해파랑길은 갈수록 집과 멀어지기 때문에 한 번가면 많이 걷고 오는 걸 택했었는데 남파랑길은 갈수록 집과 가까워지니 시간 될 때마다 짧게해도 좋겠다 싶어 3일간 가기로 했다.        '성포중학교'를 지나고 동네길을 이리 저리 꼬불꼬불지나는데                          안내 리플릿에는 사곡해수욕장에서 고현버스터널까지 '버스 이동'이라고 되어있다.  두루누비 앱에서 뭔가 안내를 해 주는 줄 알고 그냥 앱을 따라 갔다.       출발점인 사등면사무소로 돌아가려고 버스정류장을 찾았는데, 이상하게도 여긴 시내, 시외버스를 다  터미널서 탄다..

[도보] 남파랑길 15코스(통영 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3월 21일 목요일 흐림코스: 통영충무도서관~신거제대교~후포항~사등면사무소 16.9km, 6시간, 난이도 4 주차를 했다. 도서관 문이 닫혀있어 화장실은 이용하지 못했는데, 15코스 시점으로 해 놨으면 화장실도 조금 일찍 개방을 해주면 좋을 텐데 싶다. 지금까지 걷는 지역 중에 통영이 가장 편의시설에 인색한 듯하다.                                   지도상에 많은 마을을 지나니 그 중 어디엔가 식당이 있겠지 했는데 사등면까지 와야 식당을 만날 수 있었다. 사등면의 걷는 길 옆에는 생각보다 식당도 별로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길에서 가까워서 '해물&빼떼기'식당에서 늦은 점심.(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맛집이라고, 다음에 다시 가볼까나~ㅋ) 버스를 타려고..

[도보] 남파랑길 14코스(통영구간)

걸은 날: 24년 3월 20일 수요일 흐렸다 맑음 코스: 황리사거리~공알등산임도~순덕마을~통영시립충무도서관 13.8km, 4시간, 난이도 3 어떤 분 블로그에서 '수복정'이라는 식당을 알게 되어 출발 때부터 이곳에서 점심을 먹자 생각했다. 복어탕 15,000원. 아주 깔끔한 맛이다. (원래 메뉴는 '점심스페셜'로 복어튀김과 회무침도 나오는데 오늘은 일하시는 분이 한 분 못 나오셔서 사장님 혼자 하느라 스페셜이 안된다고 ㅠㅠ) 충무도서관 화장실을 이용 후 '황리사거리'로 돌아가고자 검색을 했다. '원문마을 정류장'에서 일단 '통영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많이 있다)를 타고 가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40여분을 기다려 '황리임중행 663번'을 탔다. 팔복주유소에서 내리면 바로 옆이 황리 사거리라고 한다. 그러..

[도보] 남파랑길 13코스 (고성 통영구간)

걸은 날: 24년 3월 19일 화요일 코스: 배둔시외버스터미널~마동호~거류초교~통영황리사거리 20.9km, 6시간 30분, 난이도 3 (황리?향리? 지도엔 황리라고 되어있는데, 남파랑길 리플렛엔 향리로 되어있다) 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이 모여있다. 무슨 날인가? 내가 아는 '망향비'는 댐이 만들어지면서 수몰된 마을 때문에 생긴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여긴 공단이 만들어지면서 떠나야 했던 마을에 대한 망향비라 좀 낯설었다. 후기] 찻길과 산길과 마을길과 해안길로 이어지는 코스. 20km가 넘는 길이었지만 다양한 길과 꽃구경에 지루하지 않았다. 쉼터나 화장실같은 편의시설은 거의 없고 한 낮 기온은 20도지만 바람이 차서 조금 쉬면 추워졌다. 점심을 맛있게 먹는 즐거움이 있었고~ 황리에..

[도보] 남파랑길 12코스(창원, 고성구간)

걸은 날: 24년 2월 20일 화요일 코스: 암아교차로~창포마을~정곡마을(창원)~당항포관광지~배둔시외버스터미널 18.2km, 6시간, 난이도 3 어제 오후, 가까운 지인의 부친상 문자를 받았다. 시작하자마자이긴 하지만 꼭 가봐야 하는지라 오늘은 일찍 시작해서 한 코스를 하고 가기로 했다. 새벽에 차 지붕을 울리는 빗소리가 났다. 아침을 먹어야 하므로 비를 피해 지붕이 있는 고현마을 쉼터로 이동, 새벽바람 속에 랜턴을 켜고 간단히 아침을 먹은 후 12코스 시작점인 암아교차로로 이동했다. 어제부터 계속 보인 '한국의 아름다운 길'은 도대체 어디일까? 찾아보니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인 창포해안길은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창포리를 시발점으로 하여, 구산면 저도 연육교..

[도보] 남파랑길 11코스(창원구간)

걸은 날: 24년 2월 19일 월요일 코스: 구서분교 앞 사거리~광암항~삼진119안전센터~암아교차로 16km, 5시간, 난이도 3 길 나섬 계획해 놓은 이번주 내내 비예보가 있지만 일단 5일 예정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새벽에 일어나 200여 km를 달려 구서분교 옆 공터에 도착. 주차를 해 놓고 걷기 시작했다. 저자 '김 려'가 진해에 유배되어 있을 때 우해(진동만) 바다의 이상한 물고기에 대한 보고서로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백과사전이다. 자신이 신기하다고 여긴 어류, 갑각류, 패류 등 53종을 선정하여 1803년에 저술했는데 정약전의 보다 11년 앞선 것이다. 주차해 놓은 출발지로 가기 위해 암아버스정류장에서 75번 타고 진동환승센터에 내렸다. 구서분교 앞으로 가는 64,65번으로 갈아 타야하는데 안내..

[도보] 남파랑길 10코스 (창원구간)

간 날: 23년 11월 29일 수요일 코스: 10코스(마산항입구~청량산입구~덕동삼거리~유산고개~구서분교 앞삼거리) 15.6km 5시간 난이도 4 어제 남파랑길 9코스 끝점에서 주차장을 찾느라 10코스 쪽으로 좀 더 걸었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찍은 것이다. 임항선그린웨이가 뭘까? 찾아보니 마산이 수출 도시로 날렸던 시절에 마산역과 마산항을 연결해 물건을 실어 나르던 임항선 철도 중 4.6km를 산책길로 만들었다고 한다. 배 조형물이 있는 곳이 그 시점인 마산세관이 있던 자리. 여기서 남파랑길은 왜 도로를 걷게 했을까? 해변 쪽으로 좋은 길이 있든데... 10시 23분, 횡단보도를 건너니 '김밥일번지'.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어 들어갔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매우 예쁘게 말아져 나왔다. 맛있었다. 염소탕:..

[도보] 남파랑길 9코스 (창원구간)

간 날: 23년 11월 28일 화요일 코스: 9코스(진해드림로드입구~수출자유지역교~임항선그린웨이~마산항입구 ) 16.6km 5시간 난이도 3 진해문화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8시 40분 출발, 문화센터 옆 작은 인도를 걸어 이곳을 지날 땐 직진하여 길을 이어갔는데, 안 간 장복산이 궁금하여 다음날 10코스로 가기 전에 장복산을 올라갔다. 정자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왕복 1시간 10분가량 걸렸고, 정상까지의 사진을 몇 장 첨부한다. 다시 정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9코스를 이어가 보자~ 이 흉상은 2000년도에 열사의 입학동기생(전 마산상고, 현 용마고)들이 뜻을 모아 세운 것으로 길의 오른쪽으로 걸어야 만난다. 왼쪽으로 걸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북마산 가구거리' 조형물이 서있는 횡단보도를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