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28

[걷기] 남파랑길 27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5년 2월 21일 금요일코스: 청마기념관~둔덕기성~오랑교차로~거제대교~통영신촌마을 10.3km, 3시간, 난 3 27코스가 짧은 덕에, 26코스에서 봤던 '산방산'을 가 보기로 했다.  산방산을 다녀와서(내용은 따로 기록)  청마기념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길의 시간 안내는 누구 기준인지, 3.54km에 1시간 45분이라 되어있다. 오르막이라서 그런지 보통의 두 배로 되어있는데 그만큼 천천히 가라는 의미인지도...  둔덕기성 입구로 들어서니  정서가 인종의 총애를 받다가 의종이 즉위하자 동래로 유배를 당하고, 오랫동안 왕의 부름이 없자 자신의 심정을 하소연하기 위해 거문고를 타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고려가요 중 작자가 분명하게 밝혀진 유일한 노래로 형식면에서 ..

[걷기] 남파랑길 26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5년 2월 20일 목요일코스: 거제파출소~외간리동백나무~신두구비재~상죽전~청마기념관 13.2km, 4시간, 난 3            '신두구비재'가 뭔가 했는데 어디선가 52고개(쉰둘 고개)라고 했다. 아마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인가 보다         내일 코스가 짧으니 오전에 산방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13시 28분, 고려 공주샘을 지나고   코스를 마치고 다시 '청마기념관' 방문.은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교육자이다. 경남 거제 출생으로 1931년 등단, 1939년 첫 번째 시집 《청마시초》를 발표하였다. 시작과 교사 일을 병행하였으며 1967년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였다.일제의 논리을 옹호하는 시와 산문이 발견되어 친일논란이 있다.   27코스길을 따라 걸어 큰길 버스정류장..

[걷기] 남파랑길 25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5년 2월 19일 수요일코스: 탑포마을~ 율포 솔곶이~부춘마을~오망천삼거리~거제파출소 14.6km, 4시간, 난 3     '곶'은 육지에서 바다로 길게 내민 곳을 의미하는데, 솔곶이는 소나무가 많이 있는 곳이라는 뜻일까?            23코스 때 저구항에서 타고 나온 버스를 환승한 마하병원 앞 도로를 걸었다. 두 번보니 아는 동네 같다 ㅋㅋㅋ   점심을 먹기 위해 여러 블로그에 언급된 '명화식당'(동부면사무소 앞에 있음)을 찾아 동네 안으로 들어갔다. 12시부터 점심시간이라 15분쯤 기다렸고 12시 넘어 다시 20분쯤 기다려서야 밥을 먹었다.(한꺼번에 상차림이 되지 않고 회무침, 조개, 굴전, 생선구이가 시간을 두고 하나씩 나와서 사실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10분 이상을 기다렸다) ..

[걷기] 남파랑길 24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5년 2월 18일 화요일코스: 저구항~쌍근마을~탑포마을입구 10.6km, 3시간, 난 3 영하 1도로 시작하는 아침. 여객선터미널이 휴업 중이라 저구항 주차장이 한적하다.                이 소나무가 사라지면 풍경이 훨씬 삭막해질 듯하다 ㅠㅠ          식당은 아닌데 굴떡국(1만 원)을 판다고 종이가 붙어있어 들어갔다. 그나마 이곳 아니면 점심 먹을 데가 없다. 굴은 많이 없고 어묵을 넣어서 조금 서운했지만 맛은 좋았다.    종점 바로 앞에 '탑포마을입구' 버스 정류장이 있다. 저구항 가는 53번 버스를 1시간 기다렸는데, 앱을 보면서 '버스 온다'하고 일어났는데 버스가 없다. 동네 분께 여쭤보니 53번은 큰길로 올라가야 한다고 ㅠㅠ큰길 정류장을 찾아가 보니 방금 차가 떠나..

[걷기] 남파랑길 23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5년 2월 17일 월요일코스: 학동고개~가라산정상~저구삼거리~저구항 9.5km, 4시간, 난 5 22코스를 끝낸 지 3달 만에 23코스로 잇기 위해 학동고개에 왔다. 이번엔 5일 예정으로, 23~27코스를 걸으면 거제구간이 끝난다. 시작점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                            '숲이 울창하고 단풍나무가 많아 비단같이 아름답다' 고 '비단 라' 자를 쓰는  '가라산 加羅山' 이다.     봉수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바람은 불었지만 햇볕이 따뜻해서 좋았다. '함께 거제'라는 잡지에 봉수대 사진이 있어 캡처해 올린다. 위에서 보니 더 이쁘고 멋지다^^ 내려가는 길 옆에 쉼 자리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이 또 있다.          도로로 내려서..

[걷기] 남파랑길 22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11월 22일코스: 구조라터미널~구조라성~망치해변~망치고개~학동고개 14.4km, 5시간 30분, 난 4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조금 일찍 시작을 했다.  오늘 코스의 가장 중요 점: '학동고개'에서 끝나고 '구조라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는 67-1번 뿐인데 배차 간격이 2시간이다. 미리 버스 시간표을 찾아보고, 끝나고 탈 버스 시간을 13시 10분이나 15시에 맞춰 걷기로 했다.             '구조라' (舊助羅) ,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봤다 임진왜란 후인 선조 37년(1604년)에 조라진(助羅鎭)이 옥포진(玉浦鎭) 옆으로 옮겨갔다가 효종 2년(1651년)에 되돌아왔다. 이에 조라진이 원래 있었던 곳을 옛 조라, 즉 구조라(舊助羅)라 하였고, 옥포 옆을 신조라(新助羅) ..

[걷기] 남파랑길 21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11월 21일 목요일코스: 어촌민속전시관~지세포성~공곶이~와현해수욕장~구조라터미널 14.9km, 5시간, 난 3 아침을 간단히 먹고 7시 43분, 출발~ 이동 없이 출발하니 빨라서 좋다^^          뭐가 있나? 했는데 바다아래 석유비축기지가 있다고 한다.    설명문에 의하면 봉수대는 '망산 303m' 정상에 있고 15세기 무렵 만들어진 것으로 아궁이인 '연조'가 4개, 창고인 '고사'가 있고 2015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있으므로 조망이 아~~ 주 좋고 주변 관리가 잘 되어 나무들이 어찌나 멋진지,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올라가느라 약간 힘들었지만 잘 왔다고 생각한다.  봉수대를 내려와 '서이말등대'쪽으로 가다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분을 만났다. 어딜 가시냐..

[걷기] 남파랑길 20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11월 20일 수요일코스: 장승포터미널~능포항~지심도터미널~공곶이~어촌민속전시관 18.7km, 6시간, 난 4 터미널 근처에 주차가 마땅치 않아 끝점인 '어촌민속전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점으로 돌아가 걷기로 했다. 장승포터미널로 가기 위해 언덕을 올라 '공령'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길 아래로 내려가 전체를 돌아보며 천천히 구경하면 좋을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길 따라가며 감상을 했는데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동네 냥이가 해변에서 뭘 찾으며 돌아다닌다. 사냥 중인 걸까? 살금살금 가다 서다 하는 모습이 귀엽다^^      '거제 9미' 중 못 먹어본 멸치쌈밥집이 근처에 있어 먹으러 갔다. 배가 고프던 차에 맛..

[걷기] 남파랑길 19코스 (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11월 19일 화요일코스: 김영삼대통령생가~덕포해변~옥포항~한화오션정문~장승포터미널 15.5km, 5시간 30분, 난 4 6개월 만에 찾은 남파랑길, 새벽에 출발하여 가는데 영하 2도. 내내 따뜻하다가 길나서는 날 춥다ㅜㅜ  어제 윗입술에 단순포진이 생겼다. 특별히 힘든 일은 없는데, 아마도 환절기라 그런 모양이다. 난 안 힘든데 내 몸이 힘듦을 느끼다니 나이듦은 참 불편한 거다. 19코스 출발점 도착해서 기록전시관 앞에 주차.       하늘에 구름이 참 꼭 커튼을 쳐 놓은 거처럼 희한하게 퍼져 있다.          옥포대전에서 공을 세우신 장군들의 이력이 하나씩 설명문으로 세워져 있다. 충신들의 이름을 이렇게라도 알게 되어 감사한 일이다              할 수 없이 굉장히 ..

[걷기] 남파랑길 18코스(거제구간)

걸은 날: 24년 5월 30일 목요일 코스: 장목파출소~관포마을~두모몽돌해수욕장~외포초등학교~김영삼대통령생가  16.4km, 6시간, 난3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라 조금 일찍 시작했다장목항과 장목 초등학교를 지나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씨가 홀로 천년바위 위에 쌓아올린 성벽. 설계도 없이 네모반듯한 돌과 시멘트로만 지었다고 하고 지금도 계산 짓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혼자 힘으로 쌓았다고 하니 대단하다. 규모가 크면 한국의 가우디가 되실 듯한데, 사실 지금 같으면 이렇게 쌓게 내버려뒀을까 싶기도 하다. 암튼 이 성 덕에 주변에 먹고 사는 가게들이 참 많아서 그 가게들은 백할아버지께 뭔가 드리기도 하나 궁금했다.  막걸리에 파전을 점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