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5년 3월 13일 목요일
코스: 임포항~용암포~상족암~정곡마을~하이면사무소 18.2km, 5시간 30분, 난 3
오늘은 9일 예정으로 온 날의 마지막 날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또한 끝난 점에서 돌아오는 버스를 13시 30분에 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야 했다.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임포항에 주차하려고 오니 자리가 없다. 동네 안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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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함이 묻어나는 댕댕이 표정. 같이 놀아주고 싶지만.... 목줄이 짧은 게 맘 아프다.
등산로 입구를 보면 가고 싶지만, 옆지기는 무릎이 불편해서 정해진 길 외엔 잘 안 가려고 한다. 그나마 이렇게 함께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서 욕심내지 않으려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ㅠㅠ
동화마을은 남파랑길에서 벗어나지만 바로 옆을 지나가므로 잠시 들어가 구경해도 좋겠다. '석방렴'은 만조 때라서 인지 보이지 않았다.
어디선가 나타난 목줄 풀린 댕댕이가 놀자고 야단이다. 하는 짓이 애기다ㅋㅋㅋ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야단법석인데 집에 가라고 쫓아도 계속 따라오다가 큰길로 나가니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다. 영리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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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가다가, 계속 올라가면 안 되고 올라가던 중간에 아래로 내려오는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동네 안 길을 지나 도로를 타고 계속 가다 정곡마을에서 사곡천을 따라가면 하이면이 나온다
이곳이 버스 회차지이다. 화단 바윗돌에 앉아 기다리다가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임포항 삼거리서 내려 임포항으로 걸어가 차를 회수, 다시 하이면사무소 근처로 왔다. 왜냐하면 복남이네 건너편에 양조장에서 막걸리(하이생탁)를 사기 위해서 (보통은 알코올도수 6도인데 이건 14도에 매우 진하다. 보통 막걸리로 알고 먹으면 훅 간다 ㅜㅜ) 1.8L 막걸리 4병을 사서 집으로 ㄱㄱ^^
후기] 볼 것이 많은데 거리도 좀 길다. 더구나 버스 시간 13시 30분에 맞춰야 하니 일찍 출발할 수밖에 없다. 버스 시간 때문에 마음이 바빠 여유롭지 못했지만, 길은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아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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