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5년 5월 13일 화요일
코스: 하이면사무소~남일대해변~삼천포항~삼천포대교사거리 10.2km, 3시간 30분, 난 2
33코스를 걸은 지 두 달만에 고성을 찾았다. 전날 고성 '연화산'과 사천 '와룡산'을 오르고, 34코스를 걷기위해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차박을 했다. '차박금지' 플래카드가 없어 다행이었다.
하이면사무소 옆 '새고성농협' 주차장에 주차하고 34코스를 걷기 시작.
'남일대'라는 이름은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및 주변의 절경에 감탄하여 최치원선생이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
걷는 길 옆에 작은 '스카이워크'가 있어 올라가니
오늘 걷기 후 다시 남일대에서 차박을 하기로 했으므로 코끼리 바위는 저녁에 가보기로 했다^^
건물은 오래되어 허름하지만 옥상까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날씨가 흐리고 나무들이 가려 전망이 시원하게 보이진 않는다.
건물을 나와 올라온 길 반대로 가면 쉼터와 화장실이 있다. 사방이 동백나무라 봄철에 가면 정말 예쁜 곳이겠다.
팔포항을 따라 향토음식거리가 있어 식당들이 많다. 점심시간이 조금 일러서 패스~
'노산공원'은 박재삼문학관과 이순신 동상이 있는 작고 아담한 공원이다.
공원을 내려오며 점심 식당을 찾다가 바로 앞에 있는 '임가네 해물촌'에 '물회개시' 플래카드가 있어 들어갔다. 17,000원/1인.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해안가를 걸으며 여러번 물회를 먹었지만 1만 원에서 1만 2천 원, 1만 5천 원 하다가 1만 7천 원은 처음인 듯. 물가 오름이 ㅎㄷㄷ하다. 오늘 날씨가 물회 먹긴 좀 썰렁하지만 걷느라 더워서 다행히 먹을 만했다.
끝점에서 다시 되돌아나와 '대방참빛할인마트'옆 정류장에서 194번을 타고 '삼천포종합시장입구 정류장'에 내려 '하이파출소'가는 191-1번 버스로 환승.(환승 버스를 탈 때는 하이경찰서 방향인지 꼭 물어보고 타야 한다) 버스를 내리니 하나로 마트가 있어서 장(두부, 물, 빵등)을 보고 새고성농협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해 남일대 해변으로 ㄱㄱ
남일대 해변은 맨발걷기 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도 잠시 해변을 몇 번 왔다갔다했는데 모래가 그리 좋지는 않아 길게 하진 않았다. 저녁을 해 먹고, 어두워지기 전에 코끼리 바위에 가 봐야지~
후기] 바다와 공원과 도로, 그리고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 눈과 입이 즐거운 구간이다. 길지 않은 구간이라 천천히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이라 아주 좋았다. 저녁에 남일대해변의 코끼리 바위와 노을 구경은 화룡점정. 남일대해변엔 리조트와 해수탕도 있으니 숙박을 해도 아주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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