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4

[도보] 걷기 21일차 24.6km

걸은 날: 23년 4월 30일 일요일 코스: 레온~산 마르틴 델 까미노/ 실거리 24.1km, 5,500보 도로 따라 직진하다 보니 잘못 갔다. 다시 돌아와 횡단보도 건너 아래 도로로 간다 길 가 나무그늘 아래에서 13시쯤 점심을 먹었다. 14시 26분, 바가 나타나야 하는데 겨우 마트를 발견해서 잠시 쉬었다. 마트 겸 빵집이어서 바게트빵, 물과 세르베싸를 사서 마시며 잠시 쉬었다. 동네엔 사람은 안 보이고 냥이만 여기저기 늘어져 있다. 걷는 동안 날리는 흰가루는 두가지가 있는 듯하다. 버드나무의 꽃가루와 양버즘나무(플란타너스) 열매가 부셔져서 날리는 가루. 산에서 날리는건 양버즘나무인 경우가 많고 물가엔 버드나무 꽃가루다. 알베르게 근처에 식당도 마트도 없어서 저녁은 알베르게 식당에서 14유로. 특식으..

[도보] 걷기 20일차 휴식일

걸은 날:23년 4월 29일 토요일 코스: 레온 오늘은 19일간 연속 걸은 후에 갖는 휴식일. 늦잠을 자고 11시에 느긋하게 레온 관광을 나섰다 한 번으론 아쉬운 가우디의 작품으로 다시 ㄱㄱ 천안 부부께서 좀 늦게 나오셔서 제주 부부와 우리는 레온 시청 앞 광장에 열린 주말 시장 구경을 하고 치즈도 사고 맥주를 한 잔하다가 성당 앞에서 합류하였다. (주말 시장 사진이 어디갔나 ㅠㅠ) 성당 안은 들어가지 않았고, 내부의 사진은 잘 찍으신 어떤 분에게서 얻어 온 것이다. 레온 프라자에 있는 '웍'이라는 뷔페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후덥지근 덥다. 가는 길의 조형물도 재미있다 14시 30분쯤 들어가서 16시에 나왔다. 너무 많은 음식이 있어서 힘들다 ㅜㅜ (16.9유로/1인) 나와보니 땅이 젖어있다. 한바탕 ..

[도보] 걷기 19일차 18.5km

걸은 날: 23년 4월 28일 금요일 코스: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레온/ 실거리 20.6km, 33,200보 오늘은 대도시 레온으로 들어가는 날. 레온에 가서 좀 늦은 점심을 사 먹기로 했다. 10시 40분, 아르카우에하 마을. 럭셔리한 탁자에서 간식과 쉼을 했다. 장모씨는 먼저 휭~가버려서 우리끼리 가지고 온 비노를 마셨다. 화내면 손해 ㅋㅋㅋ 날씨가 많이 덥다. 안내소 건너편 바에서 장모씨를 만나 세르베싸 한 잔을 하고... 가이드에게 해산물집 추천을 받았는데 가보니 쇠고기집.(잘못 알려줬다고 했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다. 애는 사과 할 줄을 모른다.) 자리 잡고 앉았으니 그냥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품위있게 비노를 시켰더니 직접 따라주는 호사를 누렸다. 다행히 고기는 무척 맛있었다. 방 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