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3

2000년 1.14~22(9) 말레시아, 싱가폴6

8) 1. 21일 : 말레이지아 -주롱 새공원과 악어농장 어제의 피곤이 아직 늦잠을 부르지만...오늘의 목적지는 새 공원과 악어농장. 지하철역으로 가는 도중 희한한 장면을 봤다. 싱가폴 이미지 관에서 모형으로 세워져 있던 모습 그대로, 온 몸에 가느다란 창을 꼽고 심지어 혀바닥에도 바늘을 꼽아 고행을 하는 모습이다. 사람들이 둘러싸고 거리를 행진하는데 이마 힌두교의 무슨 행사인 듯 하다. 그러나 오후에 공항에 늦지 않기 위해선 서둘러야 한다. 하루만에 벌써 익숙한 MRT를 탄다. . 환승이 무척 쉬워서 서울처럼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내린 바로 옆으로 이동만 하면 된다. 버스를 타러가다 다시 긴 줄을 봤다. 그것은 맥도널드 가게로 햄버거를 사면 사은품으로 키티 인형을 주는 것이다. 아하! 어제 봤던 ..

2000년 1.14~22(9) 말레이시아, 싱가폴 5

7) 1.20일 : 센토사섬과 나이트 사파리 호텔앞 노천 카페에서 간단식을 한다. 건조해서 먼지가 많을 듯 한데 그렇지 않다. 큰 도로 바로 곁에서 먹는데도 별로 먼지가 안 난다. Sentosa센토사 섬에 가려고 버스를 물으니 알려주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센토사 섬은 인공 섬에 만든 관광지로 ,가보니 아직도 계속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미술관을 어슬렁거리다, 9시가 되어 근처의 박물관에 갔다. 그곳은 역사 박물관으로 싱가폴의 역사를 모형과 사진등으로 꾸며놓았다. 2층에는 동식물들의 사진이 벽에 걸려있고 단체 관람을 왔는지 초등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들어와 소란하다. 애들은 어디나 비슷하다. 물론 파키스탄처럼 예외도 있지만... 길 건너 YMCA건물 아래 기다란 줄이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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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19일 : 말레이시아-싱가폴 오후 1시 비행기라 오전은 느긋하게 일어났다.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아주 간단하다. 빵 두 쪽에 쨈, 차 한잔, 쥬스 한 잔, 소세지 2개가 전부다. 늘 호텔 뷔페식으로 잘 먹다보니 너무 적어서 빈 접시에 포크만 들고 있다. 애들은 수영장에서 놀고 주변의 비치의자에 누우니 잠이 온다. 12시쯤 현지인 가이드가 왔다. 우릴 공항으로 데려다 줄거다. 이곳에서 계속 현지 가이드와 한국인 2명이 같이 다녔는데 한국인 여자인 '미스 정'은 이곳에서 산다 하기에 교포나 학생인줄 알았는데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란다. 가이드를 하다가 알게 되어 결혼했나보다. 한국에도 몇 번 왔다는데 겨울이 좋다고 한다. 스키도 탔다고 하는데 여름밖에 없는데서 살다가 눈을 보면 참 신기 할거다.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