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서해랑길 2

[도보] 서해랑 2코스

* 간 날: 23년 1월 19일 목요일 *코스: 송지면사무소~신정배수지~두모선착장~관동방조제~영터버스정류장 17.9km, 6시간(실제 18km) 일몰 맛집인데 저녁을 먹고 들어오느라 일몰은 못 보고 '서울에서 해남까지'라는 깃발을 꼽고 걷는 청년들을 만났다. 4백 몇키로라고 씌인걸 보니 서해랑 길을 걷는건 아니고 아마 가장 짧은 길로 걷는 모양이다. 방조제 위에서 길 찾는 것을 보고 길을 알려줬는데 며칠동안 걷는진 모르겠지만 젊으니 해 볼만한 일이다. 그런 청년들이 기특하다. 예전에 흥성했지만 지금은 한산한 두모포구와 백포방조제를 지나 들어선 두모마을엔 폐허가 되어가는 집들이 즐비하고, 김공장이 두 곳있다. 사나운 개조심 안내문에 이름은 '이쁜이' 인 진도개 혈통서를 붙여놓은 집도 있고 2코스 끝점은 이..

[도보] 서해랑 1코스

간 날: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코스: 해남 땅끝탑~송호해변~땅끝 황토나라테마촌~소죽리~송지면사무소 14.9km 5시간 (실제 17km) 옛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 '옛길 탐험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가끔 함께 산행하곤 했다. 이번에 함께 서해랑길을 경험해 보고자 계획하고 7시 30분에 모여 1코스 시작점인 해남으로 향했다. 내비에 땅끝탑을 입력하면 땅끝 전망대로 보낸다. 전망대에 주차하고 땅끝탑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우리는 땅끝항(갈두항)에 주차하고 여객선 터미널쪽으로 가서 땅끝탑으로 향했다. 옛날엔 '토말비'라고 불렀는데 언제부터 땅끝탑이 되었을까~ 2014년에 갈두항을 땅끝항으로 바꾸었다는걸 보니 그 때 '땅끝'이라는 말로 통일시킨 듯하다. 어릴 때 외삼촌께서 송호초등학교 안, 관사에 사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