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3

2000년 1.14~22(9) 말레이시아, 싱가폴 3

5) 1. 18일 : 코타키나바루시내 관광 오전은 자유시간이라 애들은 실외 수영장에 가고 우리는 스포츠 센타에 가기로했다. 스포츠센타에 암장이 있다해서 봤는데, 아주 초보급이고 조금 각도를 세우면 안되서 그냥 나왔다. 이용료는 없는데 신발을 빌어야 했다.(1인 15링깃) 수영장으로 가보니 하늘이는 가고 없어서 하늬와 같이 조금 수영을 했다. 점심은 중국식 만두인 '딤섬'을 먹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만두에 속도 고기 해물 야채등 갖가지여서 무척 맛있다. 워낙 많은 종류가 나와 일일이 기억도 하기 어렵지만 주로 어묵이나 맛살 맛이 많았다. 짐을 챙겨 나와 시내 관광을 한다. 중국 절구경을 갔는데 이곳은 예수님을 뺀 모든 신이 있다. 유비 장비나 공자 금복주 모델처럼 생긴 이름 모를 신 등... 그러면서도 ..

2000년 1.14~22(9) 말레이시아, 싱가폴 2

3) 1.16일 : 키나바루 등정-시내로 하산 새벽 2시.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같은 방의 아저씨들도 거의 못 잤단다. 애들을 깨우니 다행히 잘 일어난다. 주방에 팁 10링깃을 주고 뜨거운 찻물을 한 수통 얻었다. 빈속은 더 안 좋을 거 같아 컵 라면을 먹이는데 더 먹으려고 다투면서 생각보다 잘 먹는다. 잘 올라갈 거 같다는 말에 안심이 된다. 움직이니 다행히 머리도 깨끗해지고 힘이 난다. 2시 30분 출발. 별 물이 흐르는 듯, 별이 정말 많다. 깨알같이 작은 별까지 다 보인다. 내 생애 그처럼 많은 별은 처음이다. 그러나 가장 큰 별은 전에 겨울 노고단(지리산)에서 본거다. 윗 산장에서 다른 팀을 만나 같이 오른다. 생각보다 애들이 잘 가질 못한다. 몇 걸음 걷고 쉬고 또 쉬고...다른 사람은 다 ..

2000년 1.14~22(9) 말레이시아, 싱가폴 1

1) 1.14일 : 광주-서울-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바루시 말레이시아 코타 키나바루 공항에 4시 도착. Karamunsing호텔로... 3시간을 당겨 시계를 맞춘다. 생각보다 덥지 않다. 여름이고 우기라고 해서 파키스탄의 카라치 날씨 같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건조해서 그리 더운 생각은 안 든다. 방은 하나고 침대가 싱글 두 개. 에어콘이 잘 되서 오히려 춥다. 이곳 음식은 특별히 여기만의 고유음식은 없고 동남아 특유의 향내와 중국식이 묘하게 어우러졌다. 저녁은 극장식 식당에서 민속춤을 감상하며 먹다. 규모는 꽤 큰데 시원하라고 호수 가운데 지어져 있다. 이상한 것은 이 날씨에, 바로 옆에 깨끗하지 않은 물이 있는데 왜 모기가 없는지.... 저녁을 먹고 길거리 과일가게에 갔다. 이 나라에만 있다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