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38코스 (남해바래길 5코스)

낭가 2025. 5. 16. 23:51

걸은 날: 25년 5월 15일 목요일

코스: 적량버스정류장~장포~보현사~추섬공원~지족리하나로마트(창선교) 12km, 4시간 30분, 난 3

 

남파랑길 38코스는 남해바래길 5코스(말발굽길)과 같다. 남파랑길 이어 걷는 중에, 산불 위험으로 등산로 폐쇄된 36코스(5월 16일 해제)와  고사리밭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3.25~6.22) 37코스를 건너뛰고 38코스로 왔다. 

 

시골로 갈수록 끝나고 나가는 버스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먼저 종점에 주차하고 시작점으로 가기로 했다.  38코스 종점은 '지족리 하나로마트'지만 어차피 시내버스를 타고 가야 하니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삼동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7시에 도착하는 버스(적량으로 가는 버스 시간은 7시, 9시, 12시)를 타고 '적량버스정류장'에 하차하기로 했다. 

7시쯤엔 여러 대의 버스가 오므로 기사님께 '적량'가는지 확인하고 타도록!

 

팔러 가는 콩자루가 넘어지려고 해서 발로 받치는 중~

 

7시 24분, '적량버스정류장' 도착

  

남파랑길 38코스는 남해바래길 5코스와 같다

 

도로를 따라 걷는다

 

길가에 '노랑괴불주머니'가 환영인사를 한다^^

 

시크한 냥이, 인사를 안 받는다

 

골목을 올라서면 우와~고사리다. 그런데 왜 버려뒀을까~

 

고사리 수확 중인 밭과 대비된다

 

음매에~~

 

처음보는 꽃 '실거리 나무'꽃

 

꽃말이 '천천히 오세요'라는데 예쁨 속에 가시가 있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중에 고사리가 쑥쑥 나왔다

 

고즈넉한 임도는 계속되고, 멧돼지가 길 가를 몽땅 파놨다

 

보현사 임도에 있는 '말발굽길' 안내판

숲 속 길을 지나니 각양각색 꽃들이 반긴다.

'국수나무'꽃

 

'엉겅퀴'

 

하늘의 별같은 '때죽나무꽃' 영어이름이 snowbell

 

추섬 쪽으로 우회전

 

찔레꽃 사이에서 뭘 찾고 있을까요? '왕고들빼기'를 따고 있답니다ㅎ

 

10시 23분, 구도 마을

 

저 앞에 보이는 섬이 '구도'인 모양이다

 

추섬으로 들어가는 길

 

시멘트 사이로 '갯메꽃'이 예쁘게 피었다

 

이슬비가 약간 내리는 추섬을 들어서자 동백꽃길이다

 

 

예쁜 길을 걷고 섬을 나오자 해안길로 이어지는데

 

처음 보는, 잎도 자색에 열매가 처음부터 붉은 '자엽자두(피자두)'

 

표식은 왼쪽으로 가라하고, 두루누비앱은 오른쪽으로 가라한다. 어차피 만날 거 같지만 오른쪽으로 가 보자

 

'매발톱꽃'이 예쁘게 핀 마을을 지나

 

큰 도로로 올라오는데 '위험구간 안내'가 붙어있다

 

15분쯤 걸으니 다시 아래로 내려가

 

'창선교'를 건넌다

 '창선면 지족리'에서 창선교를 건너면 '삼동면 지족리'가 된다. '면'이 다르고 이름은 같은 '리', 맞나?ㅋ

 

창선교 아래있는 '죽방렴' 물살이 굉장히 세서

 

물고기들이 파리지옥에 들어가듯 속절없이 끌려갈 거같다 ㅜㅜ

 

11시 54분, 38코스 끝점

 

삼동면사무소 앞 '우리 식당' 동네 아저씨들이 많이 들어가는 걸 보니 동네맛집인 모양이다. 전에 멸치쌈밥을 먹고 별로여서 다시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식당마다 맛이 다를 테니 다시 먹어보기로 했다. 

'우리식당' 쌈밥정식.먹을만 했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상추를 넉넉히 줘서 좋았다.

 

후기] 시작점은 늘 지난 끝점이었으므로 시작할 땐 지난번 간 곳이라 낯설지 않음이 좋았는데. 두 코스를 띄고 가니 시작점부터 낯설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다. 이 코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고사리. 산에서 하나씩 찾는 고사리가 아니라 찾지 않아도 보이는 고사리를 보니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겠다.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면 고사리철엔 남해를 안 지나가는 게 상책. 고사리 대신 쑥과 왕고들빼기로 만족하고ㅋㅋㅋ

길지 않은 거리고 일찍 시작해서인지, 보현사 지나는 임도와 추섬 숲길이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