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39코스 (남해바래길 6코스)

낭가 2025. 9. 24. 10:18

걸은 날: 25년 9월 17일 수요일 

코스: 창선교~전도~동천~물건리방조어부림~물건마을버스정류장/ 9.9km, 4시간, 난 3

 

남파랑길 39코스는 남해바래길 6코스(죽방멸치길)와 같다. 낮엔 너무 더워 조금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게다가 오늘은 거리가 짧아 마음이 한결 편하다. 

6시 39분, 평온한 아침 풍경

 

8시 13분, 창선교아래 차를 두고 출발~ 이 계단 올라가면 시작점이다.

 

뒤돌아보니 창선교가 무척 예쁜데

 

주변에 죽방렴이 정말 많다. 한눈에 10개 이상 들어온다

죽방멸치: 그물로 잡지 않고 남해안의 청정해역의 빠른 유속에 의해 멸치들이 '죽방'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부채꼴 모양의 죽방렴 안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비늘이나 몸체 손상 없이 잡은 멸치. 죽방렴 설치와 어장면허가 제한되어 있어 소량만이 생산가능하고, 고영양 플랑크톤이 서식하는 남해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고급 멸치이다. 

 

8시 31분, '죽방렴 관람대'가 있어 들어가 봤다

 

뜰채로 건져도 한바구니 넘을만큼 죽방렴 안과 밖에 물고기가 무척 많다.

 

죽방렴 시설명칭 안내도도 있고

 

멸치 크기별 이름도 배우고^^

 

 

9시 8분, '전도마을' 정자. 담너머로 할머니가 '더운데 어디가냐'며 '많이 쉬었다 가라'고 하신다. 바람이 솔솔 진짜 시원해서 일어나기 싫었다ㅜㅜ

 

고개를 넘어간다

 

돌아보니 지나온 길 끝에 창선교가 보인다

 

까칠한 열매, '피마자'란다

 

9시 31분, '남해청소년 수련원'을 지나는데

 

누리장 나무 열매가 꽃처럼 뽐내고 있다

 

둔촌 바닷가. 모래밭걷기 중인 사람들이 있다. 이 더위에 ㅜㅜ

 

둔촌 갯벌체험장을 지나

 

화천(꽃내)을 따라간다. 좀 더 늦은 가을이면 참 좋았겠지만, 뙤약볕 ㅠㅠ

 

 

물도 참 좋다

 

10시 26분, '동천버스정류장' 그늘에서

 

어제 삶은 밤을 까 먹으며 쉬어간다. 밤맛이 좋다^^

 

거꾸로 자라는 고추가 잘 자라고

 

양다래도 주렁주렁한 마을 길가에

 

바람개비가 계속 보이더니 '바람개비 마을'이라네~

 

거울 안에 두 노인이 있다. 그래서 마음이 더 바빠진다 ㅋ

 

11시 19분, 고개넘어 바다를 향해 내려가는데

 

오른쪽 언덕이 '독일마을'이고

 

남해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그늘이 나오니 너무 너무 반갑다ㅎ

중간에 화장실이 있어 근심도 덜고, 잠시 숨을 쉬고 간다. 참 걷기 좋은 길이다 

 

 

11시 52분, 끝점 도착

길 건너에 있는 '물건마을버스정류소'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근처 짬뽕집으로 가다가 맥주 사진에 눈이 멀어 '램스하우스'로 들어갔다.

버스시간표

 

생선가스와 해물찜뽕파스타, 그리고 시어~~~~~ㄴ한 생맥주 한 잔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바다.

601번 버스를 타서 '삼동면사무소 정류장'에 내려 하나로 마트에서 '죽방멸치' 한 박스를 사고, 다리 아래에서 차를 회수했다. 오늘은 독일마을 근처 숙소에서 잘 예정이라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앞이 안 보이게 무섭게 내린다. 천천히 조심해서 예약한 숙소로 와서 주차장에서 잠시 비 그치길 기다렸다. 걷기가 끝나고 비가 내려주니 고맙구먼ㅋㅋㅋ

 

 

독일마을로 마실 나갔다

(독일마을은 40코스이므로 사진을 40코스에 올리기로 하고)  몇 가지 쇼핑을 하고 들어와 숙소에서 짠~

 

독일흑맥주 1L, 치즈, 슈톨렌, 프레첼모양과자

여러 빵들 중에 '슈톨렌'은 아주 맛있는 독일 전통빵이라는데 먹어본 적이 없기도 해서 (1개 15,000원이나 했지만) 한번 사 봤다. 결론은? 다신 안 사련다. 겉의 흰색이 슈가파우더 ㅜㅜ. 사실 빵이 종이에 싸여있어 사진만 봤지 실물은 보지 못하고 샀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내 실수지. 단 거 싫어하시는 분 사지 마시길~ 

 

후기]  짧은 거리에 볼거리도 있고 걷기 좋은 길이다. 덥지만 않다면... 독일마을에서 끝나니 동네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