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5년 9월 15일 월요일
코스: 대방교차로~창선대교~단항~당항~창선파출소/ 17.5km, 6시간 30분, 난 3
지난 5월에 다녀간 후 여름을 쉬었다. 아직 더웠지만 9월을 보내버릴 순 없어서 시작하기로 했다. 집에서 6시 30분 출발, 내비를 잘못 찍어 남해대교로 갔다가 8시 50분 삼천포대교 도착, 이마트24에서 컵라면과 요플레로 아침을 때우고, 산불 때문에 통제되어 못했던 36코스를 시작한다.
남파랑길 36코스는 남해바래길 3코스인 동대만길과 같다.





초양도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경유지이며 동쪽으로 늑도, 북쪽으로 모개도, 남쪽으로 무인도인 학섬을 옆에 두고 있다. 특히 사천초양휴게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모야모'에 물어봤더니 '포포나무'란다. 미국이 원산지인 열대과일나무로 악취가 나는 붉은 꽃이 핀다. 과일은 익으면 노랗게 되는데 바나나와 망고를 섞은 맛이라고 하니 먹고보고 싶기도 하다.




12시 30분, 조(좁쌀)밭 축대에서 점심을 펼쳤다. 날씨가 흐려 덥지 않아 좋았는데 비가 온다. 급하게 우산을 펼치고 점심을 마무리했다. 많은 비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가는 길은 도로로 내려오지 않고 도로 직전에서 우회전했어야 한다. 다시 올라가서







화장실은 파출소 옆 '창선면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안내도 옆에 앉아 쉬었다가 길 건너 GS25 앞에서 16시 10분-지족출발 16시 5분-에 194번 버스를 타고 대방사거리에 내렸다. (분명 시간표를 보고 기다렸는데 사진 상엔 버스시간이 없다 ㅜㅜ)

대방사거리에서 삼천포대교공원으로 돌아와 (성수기에 썼던) 임시 주차장 한쪽에서 차박을 했다. 더워서 트렁크를 열고 모기장을 치고 잤는데 차 소리 배엔진 소리 등등으로 매우 시끄러워 잠을 설쳤다 ㅜㅜ


후기] 36코스는 남해의 시작이다. 아직도 덥고 또 더웠지만 흐리고 약간의 비가 내려 오히려 걸을 만했다. 세 개의 다리를 건너며 보는 바다 풍광이 멋지고, 전체적으로 임도가 길긴 하지만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는 편백나무 숲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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