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5년 3월 11일 화요일
코스: 통영원산리바다휴게소~고성남산공원~부포삼거리 16.2km, 5시간, 난 3
31코스는 통영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길이라 차편이 많이 불편하다. 우리는 고성버스터미널에 차를 두고 통영원산리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터미널 근처 송학동고분군주차장이 주차하기 좋다고 한다.
우와~ 탄성이 나오게 고분군이 멋지다. 일단 다녀와서 구경하기로 하고, 600m를 걸어 터미널로 갔다.
9시가 되도 버스가 안 와서 안내에 물어보니 5분쯤 늦을 수도 있다고 한다. 9시 3분에 버스(000번)가 왔는데, 사람들이 가득 탄 채 들어와 바로 나간다. 터미널이 출발지가 아닌 모양이다.
남산공원은 생각보다 크고 걷는 길도 좋고, 헬스 기구가 갖추어진 운동 공간도 있어 이런 공원 하나 있으면 부러울게 없겠다.
점심을 먹기 위해 직진. 지도를 보니 안에 있는 시장으로 향했다.
돈가스 7천원, 함박스테이크 12,000원, 생선가스 8,000원, 고성본전비빔국수 7,000원. 근처 직장인들의 맛집인 모양으로 사람이 많다. 다른 곳을 더 찾아 볼 것도 없이 들어갔다. 아쉽게도 막걸리는없지만 아주 맛있었다^^
오던 길에 있는 마트에서 막걸리 한 병을 사서(이 동네 막걸리를 먹어봐야 한다는 핑계로) 배낭 옆에 끼고 룰루랄라 했는데, 길 옆 쉼터에 와서야 옆지기는 스틱을 식당에 놓고 왔다는걸 알게 되었고,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 스틱을 찾아왔다.
아마 남파랑길 표시 후에 생긴 길인 모양이다. 저쪽으로 가도 길은 이어진다.
그냥 가자 하고 큰 도로로 따라 걸었다. 차들의 속도가 빠른 길이라 위험하다. 시킨대로 안 쪽 길로 가야 맞다.
17시에 온다는 주민의 말씀에 맨붕 ㅠㅠ. 1시간 이상을 그냥 앉아 기다렸다가 그나마 17시 버스가 제대로 와서 탄 것만으로도 감사ㅎ
15분을 달려 고성터미널에 도착해서 600m를 걸어 고분군 주차장 도착, 차분히 고분 구경 시작^^
5세기 후반~6세기 전반에 조성된 소가야의 지배자나 왕들의 무덤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처음 조사하고 1999년~2002년엔 동아대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복원하였다.
둥글둥글 모양이 참 아름답다.
후기] 교통편이 좋지않은 구간으로, 돌아올 때 조금 기다렸지만 선방했다. 남산공원은 정말 좋았고 뚝방길은 조금 지루하고 더웠으나 바람이 시원해서 괜찮았다. 덤으로 고분군까지 볼 수 있어 좋았다.
끝난 점에서 돌아오는 버스 시간때문에 내일 32코스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므로 출발하고 중간에 먹을 아침 준비로 터미널 안 편의점에서 빵을 샀다.
숙소: 어제와 같은 스카이 무인텔. 깨끗하고 시설은 괜찮으나 어제 담배 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오늘은 조금 덜 났다(계속 환기를 시켜서). 입실 시간이 18시, 어제 모르고 16시쯤 왔는데 방을 주긴 했다. 금연실을 달라고 했는데 어찌 된건지 담배냄새가 많이 났었다. 침대가 안마도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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