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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오름이란

제주도는 백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섬이다. 화산은 수만 년 동안 계속 폭발했는데 그렇게 계속해서 폭발로 나온 용암이 솟아오르고 쌓이면서 오름(기생화산)이 되었다고 한다. 오름의 80% 이상은 완만하게 쌓여 만들어진 '분석구'이고, 바다나 물을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여 만들어진 '수성화산'(송악산, 수월봉, 성산일출 등) 그리고  점성이 높은 용암이 흐르지 않고 쌓여서 만들어진 '용암돔=종상 화산'(산방산)이 있다. 제주도 탄생 설화에는 여신 설문대 할망이 제주도 한가운데에 한라산을 높이 쌓으려고 치마로 육지의 흙을 퍼담았는데 할망의 치마폭 사이에서 땅으로 떨어진 부스러기 흙덩이가 오름이 되었다고 구전하고 있다.  제주에는 수많은 오름들이 있고 불리는 방식도 다양하다.오름의 형식 또는 생김새에 따라..

[도보] 한라산둘레길 8구간, 절물조릿대길/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

* 간 날: 22년 4월 15일 금요일 * 코스: 9구간(한라생태숲~샛개오리오름~절물자연휴양림) 6.6km 8구간(절물자연휴양림입구~민오름~사려니숲길 비자림로 출구) 3km * 한라산 둘레길 8,9구간(바뀌기전은 7,8구간)은 짧아서 한번에 하기로 했다. 한라생태숲에 주차하기가 좋아서 9구간에서 8구간으로 진행하였다. 거리는 10km쯤이나 그 안에 있는 오름까지 다 보고 나오려면 그리 빨리 끝나진 않을 듯하다. 9구간인 숫모르편백숲길은 절물자연휴양림입구에서 한라생태숲까지 이어지는 6.6km의 숲길로 편백나무와 삼나무숲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셋개오리 오름 정상을 지나 한라생태숲으로 진입하면 ‘숯을 구웠던 등성이’란 뜻의 옛지명 숫모르 숲길을 만나게 된다. 이 구간에는 노루생태관찰원이 있는 거친오름과 절물자..

[등산] 임자도 대둔산 320m

* 간 날: 22년 6월 18일 토요일 * 코스: 원상 경로당~정상~원상 경로당 / 5.2km 자전거를 타러 임자도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임자도 최고봉인 '대둔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일정에 없던 일이라 이번엔 정상만 갔다가 원점회귀 하고, 다음에 다시 등산하러 오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원상경로당(임자면 삼두리 487)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찾아갔다. 골목을 들어가니 좁은 경로당 앞에 이미 차 두 대와 커다란 농기계가 차지하고 있어서 다시 나와 도롯가에 주차했다. 낙엽이 가득 쌓인 숲길로 들어간다. 나무가 많이 우거져서 사진보다 훨씬 어둡다. 처음엔 적당한 오르막이다. 길에 뭔가 잔뜩 떨어져 있다. 무슨 꽃인듯 한데 위를 쳐다보니 이 나무에서 떨어졌다. 나중에 찾아보니 '굴피나무' 다' 흔하게 보는 ..

전라도 2022.06.19

[자전거] 임자도

* 간 날: 22년 6월 16일 목~18 토요일 * 코스: 대광해수욕장~하우리 항~하우리 임도~ 대둔산 임도~어머리해변~용난굴~진리~전장포항~새우젓 동굴 ~대광해수욕장 / 48KM 16일 집에서 오후 느지막이 출발. 17:30분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도착했다. '임자'는 '들깨'를 말하는데 임자도는 바다 위에 들깨를 흩뿌린 것처럼 섬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에 차단기가 있고 축구장 쪽으로 가는 길에도 차단기가 있어 약간 불안했으나 주차장엔 아무도 없어서 일단 주차하고 쉘터 텐트를 쳤다. 주차장 앞에는 화장실과 취사장이 있는데 화장실은 날벌레가 많지만 나름 깨끗하고, 취사장은 물이 안 나왔다. 해수욕장 여는 시즌에만 나오는 모양. 해변 전체가 공사로 어지러웠다. 주차장 옆 하..

[등산] 화순 백아산 810m

* 간 날: 22년 5월 14일 * 코스: 백아산 관광목장~마당바위~하늘다리~정상~능선삼거리~백아산 관광목장 6.7km 전 직장에서의 동료들과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다. 산행 능력이 제각각이라 무난한 코스로 왕복 6.7km 정도, 3시간이면 되는 백아산을 선택했다. 백아산 관광목장 앞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살펴본다. 나무들도 푸르르고 저수지 물도 푸르지만 더위가 느껴진다. 관광목장은 원래 식당과 숙소가 있는 곳인데 휴업 중인지 문이 잠겨있다. 식당을 지나면 넓은 공터와 화장실이 있고, 준비운동 후 9시 10분 출발했다. 관광농원에서 시작해서 원점회귀 산행이라면 등산로는 좌와 우 어느쪽으로 가든 상관없다. 왼쪽은 암릉이 많은 곳이고 오른쪽은 흙길이 많은 곳이다. 우리는 왼쪽 길을 선택해서 오르기 시작했다. ..

전라도 2022.06.10

[도보] 해파랑길 12코스(경주구간)

* 간 날:22. 5. 24 화~25 수요일(1차 끝)* 코스: 24일 12:55 감포항~14:16 송대말등대~14:48 오류 고아라해변~16:00연동해변~14:17 두원리 (나정 오토캠핑장에서 차박)         25일 8:28 두원~소봉대~계원등대~13:51양포항/ 13.5km, 4시간 30분, 난2    11코스 이어걷는 중이라 12코스 시작점에 13시쯤 도착했다. 감포항 회센터 입구에서 스탬프를 찍었다. 점심을 먹으러 가던중  '우리 회 대개' 앞에서 호객하는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2층으로 올라가 '가자미 물회'와 '횟밥'을 시켰다. 횟밥이 뭔가 했더니 회덮밥+ 매운탕이다. 야구인의 집라고 쓰여있는데 유명 야구선수들 사진도 있고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 벽장식 작은 인형들이 귀엽다ㅎ 복..

[도보] 해파랑길 11코스(경주구간)

* 간 날: 22. 5. 24 화요일 * 코스:  나아해변--(차로이동)-- 9:14 봉길문무대왕암해변~9:30 대종교~10:52 나정해변~전촌항~12:41 감포항(12코스로 이어감) / 17.2km, 5시간, 난3  8:14분 지난밤 차박한 당사몽돌해변 주차장에서 나와 GS25들러 물을 사고 '올댓스팸프'에서 선물로 보내준 '오모가리라면' 2개를 받아 '봉길문무대왕암해변'으로 갔다. 원래 11코스는 10코스 끝점인 나아해변에서 봉길터널앞 상라정류장까지 걸은 다음, 버스로 봉길터널을 지나 봉길해변정류장으로 이동(월성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해안은 걸을 수 없어서) 후 걷는 순서인데, 대부분 바로 봉길해변으로 가서 시작을 한다. 다만 10코스를 걷지 않고 11코스를 걷는 사람은 11코스 스탬프를 찍기위해선 ..

[도보] 해파랑길 10코스(경주구간)

* 간 날: 22. 5. 23 월요일 * 코스: 10:18 정자항~ 강동화암주상절리~11:24 신명해변~관성해변~진리해변~파도소리길~15:00 읍천항~15: 54 나아해변(강동몽돌해변으로 돌아가 차박 ) / 13km, 5시간, 난2 해파랑길 10코스부터 12코스까지는 경주구간으로 44.3km이다.    번화한 정자항을 벗어나면 해안을 끼고 큰 도로를 따라 걷게 된다. 산하교를 지나고, 살짝 배가 고픈듯해서 '해월당'이라는 빵집에서 빵 2개를 사서 그늘에 서서 먹고, 눈에 띄게 산뜻한 강동 중앙공원도 보면서 계속 걷다가 신명 해변으로 접어든다. 여기도 여전히 몽돌해안이다. 갑자기 지도를 보다가 '강동 화암 절리'를 못 본 게 생각났다. 해안에서 고개를 빼고 멀리 있는 바위를 찾아 눈으로 보고 기사식당이 눈..

[도보] 해파랑길 9코스(울산구간)

* 간 날:  5. 22 일~23 월요일* 코스: 22일 10:30 일산해변~현대예술공원~12:50 봉대산~14:43 주전해변~16:20 강동 몽돌해변 (차박)          23일 8:05 강동 몽돌해변 ~8:33 강동축구장~10:18 정자항(10코스로 이어감) / 19km, 6시간30분, 난3  9코스 시작 스탬프 박스는 고성 방향으로 진행 시 일산해변을 따라가다가 도로를 건너기 전 안내판 옆에 있다. 어떤 글에 행정복지센터 앞에 있다고 쓰여있어서 복지센터까지 가서 찾다가 허탕 쳤다.  해변을 벗어나 도심으로 들어오면 9:00 '현대 일렉트릭'과 '현대 중공업' 회사 담장을 따라 계속 걷게 된다. 매우 길다. 하지만 담쟁이나 붉은 들장미로 덮인 담장을 보는 재미로 걸을만하다.   11:30 현대 담..

[도보] 해파랑길 8코스(울산구간)

* 간 날: 22. 5. 21 토~22 일요일* 코스: 21일 13:11 염산포입구~14:45 울산대교 전망대~ 15:13 방어진체육공원~3:16 천내봉수대(체육공원차박)          22일 7:55 방어진항~8:16 슬도~9:06 대왕암공원~10:30일산해변(9코스로 이어감) / 12.4km, 5시간, 난3        방어진 체육공원. 축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등 꽤 넓다. 고교축구대회를 하는 중으로 학부모이신듯 공이 가는 것에 따라 환호하거나 혀를 차면서 응원하고 있었다.    봉수대에서 화정천내 숲길을 지나, 15:40분 큰 도로로 나와서 택시로(문현삼거리~태화강 전망대 주차장 16,200원)가서 주차된 차를 찾아 은하수다리로 갔다.왜 다시 7코스로 갔냐면, 7코스를 거의 끝날 무렵에야 매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