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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해파랑길 32코스(삼척~동해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8일 수요일* 코스: 8:22 맹방해변 입구~맹방유채꽃밭~죽서루~비치조각공원~삼척해변~16:15 추암역 (맹방해변 차박)/ 22.9km, 8시간, 난3                        해파랑길은 오십천 안으로 쑥 들어갔다가 돌아나가게 되어있다. 끝까지 안 가고 반을 잘라먹고 가려고 오십천교에서 건너 잠시 쉬고 있는데, 태극기를 꼽은 아저씨가 혼자 계시다가 말은 건다. 칠순이 곧인 분인데 걸어서 전국일주를 하는 중이란다. 해파랑길을 걷는 건 아니고 그냥 지도 보고 가고 있는데 정강이가 너무 아프다고 조언을 구하신다. 이것저것 알려드렸더니 약국으로 사러 가신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그냥 수첩을 꺼내봤는데 이런, 죽서루가 안 쪽에 있다. 그럼 길 따라 끝까지 가야겠네 ㅠ..

[도보] 해파랑길 31코스 (삼척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7일 화요일* 코스: 10:20 궁촌레일바이크역~동막교~부남교~14:38맹방해변 입구 (맹방해변에서 차박)/ 9.6km, 3시간, 난2   오전에 30코스를 레일바이크를 타고 와서 (용화역 9시 출발, 1시간쯤 소요) 올댓스탬프 매칭률을 맞추느라 궁촌역에서 약간 시간을 보내고                                     차가 있는 용화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콜을 했으나 안되어 용화역에서 근덕면 하나로 마트로 가서 장을 보고 차박지인 맹방해변으로 ㄱㄱ. 김치찌개에 걷다가 얻은 호박을 넣어 끓이니 정말 맛있는 저녁이 차려졌다.   후기] 10km가 안 되는 짧은 거리에 마읍천을 따라 시골길의 여유로움이 가득한 길이다. 종점인 덕산과 맹방해변 덕봉산은 금상첨화..

[도보] 해파랑길 30코스 (삼척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7일 화요일* 코스: 8:30 용화레일바이크역~황영조기념공원~초곡해변~궁촌레일바이크역/ 7.1km, 2시간 30분(레일바이크는 1시간), 난3 30코스는 레일바이크 역과 역으로 이어져 있다. 걷기 처음으로 이 구간은 레일바이크로 가보기로 했고 어제 9시로 예약을 했었다. 사실 21년 삼척왔을 때 장호항과 초곡 용골 촛대바위등은 걸었으므로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한 것도 있다. 한가지 염려는트랭글과 '올댓스탬프' 코리아둘레길에서 이 구간 스탬프가 안 찍히면 어쩌나 염려되었지만 자전거라 천천히 달리니 될수도?라는 욕심을 갖고 우선 타기로 했다.                  동영상을 찍어봤어요~^^         궁촌역에 내리면 다시 용화역으로 돌아가는 서틀버스가 있어서 바로 타고 ..

[도보] 해파랑길 29코스 (삼척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6일 월요일* 코스: 8:14 호산버스정류장~임원항~수로부인 헌화공원~아칠목재~장호초등학교~15:09 용화레일바이크역 (숙박)/ 18.3km, 7시간 30분, 난3             이름 모를 애들은 검색해서 이름도 불러주고~ 만수국아재비, 차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공원까지는 20여분 정도 걷는다. 길이 별로 좋지 않아 다리가 아주 불편한 어르신이나 휠체어는 가기 힘들 듯하다.      '방파제 식당'에서 맛있다는 '곰치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12시 33분, 다시 임원교차로로 나와 길을 이어갔다           29코스 종점은 용화레일바이크역으로 되어있으나 정작 스탬프 박스는 장호초등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다. 두 장소는 큰길을 두고 떨어져 있어서 아래 안..

[도보] 해파랑길 28코스 (삼척구간)

* 간 날: 23년 10월 15일 일요일* 코스: 9:15 부구삼거리~석호항~나곡해변~월천교~13:44 호산버스정류장 (석호항 차박)/ 10.9km, 5시간, 난3 해파랑길 스탬프 수첩은 두 개인데 두번째 수첩 첫 장에 28코스의 스탬프를 찍었다ㅋㅋㅋ  9시 15분, 부구 삼거리에서 시작했다.              '도화동산'은 2000년 발생한 동해안 산불 때 진화에 애쓰신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경북의 도화인 백일홍을 심어 만든 곳인데, 2022년 3월 열흘간의 산불로 다시 훼손되어 2023년 6월에 다시 복구한 곳이다.     여기서부터  해파랑길은 약간 신경쓰지않으면 길을 놓치는 지점이 몇 개 있다. 첫째 지점, 도로 따라 내려가면 안 되고 사진에 서 있는 쪽 조금 아래에 있는       ..

[도보] 해파랑길 27코스 (울진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4~15일 토~일요일* 코스: 14일; 죽변항 입구~13:08 죽변면사무소~후정리 향나무~16:00 고목 2리 정류장(봉평해변 차박)            15일; 고목 2리 정류장~한울원자력본부 홍보관~부구삼거리/ 11.5km, 3시간 30분, 난2 14일 오전에 26코스를 걸었고, 27코스는 14일 오후와 15일 오전에 나눠 걸었다       그러나 모노레일 아래 길은 태풍에 부셔져 표시가 되어 있어서, 돌아 나와 등대를 찾아갔다. 통행금지여도 그냥 가자는 옆지기와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말자는 내가 잠시 논쟁이 있었다. 길 나서면 늘 그런 부딪힘이 있다 ㅠㅠ        동네로 내려와 군부대 옆 길을 올라가면     고목2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하니 16시..

[도보] 해파랑길 26코스 (울진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4일 토요일* 코스: 8:36수산교~울진 은어다리~연호공원~봉평해변~13:04 죽변항 입구(27코스로 이어감)/ 12.7km, 5시간, 난2                       11시 30분, 점심시간이 되어가는데 온양리 '병천순대' 집이 보여 먹기로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순대가 들어있지 않아 추천할 만큼은 아니다. '지장수' 막걸리를 먹은 것으로 위로를 삼고~ㅎ      27코스로 이어 조금 더 걷기로 했다. 후기] 왕피천공원도 너무 좋고 남대천과 은어다리도 재미있었다. 염전해변은 잠깐 들여다보기만 했지만 하루를 널널이 즐긴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하다. 산불로 탄 나무들을 보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거리가 짧고 볼거리가 많은 길이다.

[도보] 해파랑길 25코스(울진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3일 금요일* 코스: 8:27 기성버스터미널~기성망양해변~망양휴게소~덕산해변~16:06 수산교 (산포2리 주차장 차박)/ 23.3km, 7시간 30분, 난3                  25코스 중간 점심먹기 좋은 시간에 있다. 식당은 꽤 넓고 다양한 음식이 있고 맛도 나쁘진 않다.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를 볼 수있어서 잠시 쉬어가면 좋은 곳이다.                바람따라 나는 풍경소리가 청아하다. 정말 좋다^^(볼륨을 최대로 하고 들으시길~)     망양정을 나와 길을 이어가면 우리나라 산티아고를 목표로 만드는 849km '동서트레일'에 대한 안내도가 있다. 현재 1코스인 망양정~중섬교 20km가 시범구간으로 개통되었고 2026년 완성 예정이라고 한다.      ..

[도보] 해파랑길 24코스 (울진 구간)

* 간 날: 23년 10월 12일 목요일* 코스:9:08 후포항~ 황금대게공원~직산항~월송정~15:44 기성버스터미널 (봉산2리쉼터 차박)/ 18.4km, 6시간, 난3                                     울릉도에 몰래 들어간 주민을 육지로 데려오거나 일본인을 수색하여 토벌하는 군사를 '수토사'라고 하는데, 이런 수토사가 울릉도를 가기 전에 순풍을 기다리며 대기하던 곳이 '대풍헌' 이다  고려말 평해군수인 백암공 김제선생이 이성계의 역성혁명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동해바다로 종적을 감추며 남긴 시를 후손들이 바위에 새긴 것이다.      스탬프를 찍고 기성버스정류장을 찾아 더 걷다가 안 나와서 동네분께 물어보니 되돌아 가란다. 돌아오면서 보니 스탬프 찍기 전에 정류장이 있다...

[도보] 해파랑길 23코스 (울진구간)

* 간 날: 23년 10월 11일 수요일(3차시작)* 코스: 고래불해변~백석해변~금곡교~후포항 (고래불해변에서 차박)/ 11.6km, 4시간, 난2 지난 11월에 해파랑길 22코스를 끝낸 후, 올 초엔 산티아고 800km를 걷고 오느라 봄엔 하지 못하고 거의 1년 만에 다시 찾은 고래불 해변. 너무 반갑다^^  오전 7시 출발하여 11시 50분쯤 도착. 오전이 다 가버렸지만 다행히 23코스는 짧아서 오후만으로도 다 걸을 수 있겠다. 근처 식당에서 짜글이를 먹고(짜글이가 뭘까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2인 3만원, 그냥 물 많은 돼지 주물럭인데 안 추천)              후포항에서 고래불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고래불해변으로 돌아와 차박을 했다. 밤이 되니 조형물에 다양한 색의 불이 들어온다. 보기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