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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8 (걷기 5일차)

걸은 날: 24년 9월 16일 월요일코스: 까미냐~발렌샤~스페인 뚜이~뽀리뇨/ 19km   숙소인 '까미냐'에서 '발렌샤'로 이동(버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1시간 시차가 난다. 9시 30분에 다리를 건넜는데 10시 36분이 되는 마법이 일어났다.    한참 오르막을 올라 만난  '산타마리아 데 뚜이 대성당' 12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대성당의 성벽과 요새는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여느 성당과 다르게 느껴진다          야생화들이 참 예쁘다. 에리카, 000 꽃, 스페인에선 '또쇼'라고 불리는 '울렉스'          천안 부부께서 자꾸 늦어진다. 발에 물집이 생겨 어제 처치를 하셨다는데 왠지 상태가 더 안 좋은 듯하다. 17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너무 늦어지는..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7(걷기 4일차)

걸은 날: 24년 9월 15일 일요일코스: 비아나 두 까스텔로~까미냐/ 27km  9시, 어제 버스를 탔던 '에펠다리' 전에 내려 걷기 시작했다.       9시 56분, 요새인지 성인지 잠시 쉬어가는 시간. 다들 바에 들어간 동안 요새 안으로 들어가 봤다                들판 끝에 길이 사라진 곳에서 옆으로 나오니 길이 나온다. 이 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등대 아래로 내려와 우린 우회전했었는데, 이 길은 좌회전했어야 만나는 길이었나 보다.                        다행히 종점이 숙소 호텔이었고 저녁은 호텔 2층에서 먹었다. 바다 옆이라 석양 맛집이네~ 바다 건너는 스페인 땅이다.   멋진 석양과 함께한 저녁식사라 더 맛있었다.   후기] 약간 길었던 거리에 날씨가 너무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6 (걷기 3일차)

걸은 날: 24년 9월 14일 토요일코스: 마리냐스~비아나 두 까스텔로/  21km 숙소에서 차로 이동, 어제 걷기 끝점으로 왔다. 아침엔 쌀랑하나 해만 나오면 바로 더워진다. 오늘은 산을 3개 넘는다 하니 약간 각오를 다지고 출발했다.               Igreja Paroquial de Belinho: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으로 1897년에 건축됐다. 내부에는 루르드의 성모님이 발현하신 동굴을 재현했다고 한다.                           인솔자께서 우리에게 주고 싶은 선물, 예정엔 없는 '산타루치아 성당'을 보러 버스로 올라갔다.        안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의 숙소 FeelViana Sport Hotel로 이동. 숙소가 휴양림 같은 곳인데 토요일이라 온 사..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5(걷기 2일차)

걸은 날: 24년 9월 13일 금요일코스: 빌라 두 콘드~마리냐스/  27km 8시, 오늘은 숙소인 B&B HOTELS에서부터 바로 걷기 시작한다.         도심에선 화장실이 유료(카페 이용)지만 번화가를 벗어나면 가끔 공용 화장실이 있다                           카바두의 양뚝을 연결하는 다리(Ponte D. Luis Filipe)는 1892년에 만들어진 그 당시의 전형적인 건축물로, 화강암 지지대에 철재와 목재로 만들어졌다.길가 공원에서 잠시 쉬었다가, 걷는 이들은 그냥 큰길로 직진하는데, 우린 화살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 가다가 어느 순간 화살표를 놓쳤다. 그래서 방향만 보고 걸었다.    에스포젠데에서 (어제와 같은) 숙소로 이동, 저녁 먹기 전에 숙소 앞 마트에 가서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4 (걷기 1일 차)

걸은 날: 24년 9월 12일 목요일코스: 포르투-마토지뉴스~빌라 두 콘드/ 24km  드디어 걷기 첫날.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포르투에서 10km를 버스로 이동, 걷기 시작점인 '마토지뉴스'로 가는 길    안내소 앞에는 포르투갈해안의 가장 큰 비극을 표현한 조각품이 있다.(1947년 12월 1~2일 밤, 폭풍우로 여러 척의 배가 침몰하여 152명의 선원이 사망)9시 55분, 안내소에서 나눠준 띠를 배낭에 묶고 드디어 첫걸음을 시작했다^^        해변엔 파라솔과 탈의장도 세워져 있어 해수욕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아이와 걷는 엄마, 댕댕이와 산책하는 사람, 구경온 외지인과 걸으러 온 사람들이 섞여 물처럼 흘러간다.      '기억의 오벨리스크'는 1832년 7월 8일, 페드로 4세와 자유..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3-파티마, 포르투

간 날: 24년 9월 11일 맑음코스: 리스본-파티마성당-포르투(버스이동)  기차길 옆이라 소음으로 시끄럽다기보다 집이 울려서 잠을 좀 설쳤다. 알람을 해놨지만 한국과 시차가 8시간이라 일찍 눈이 떠졌다. 아침 17도로 좀 썰렁하고 바람도 많다. 창밖으로 보이는 집 색이 예쁘다^^   오늘은 135km를 2시간 달려 세계 3대 성모 발현성지인 파티마 성당을 들른 뒤 포르투에 간다. 그 구간도 산티아고 걷는 길이나 길이 좋지 않아 대부분 건너뛴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체리주를 발견,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라 해서 하나 사봤다.(후기: 술이라기보다 달아서 주스에 가깝다) 정어리 깡통들이 선물용으로 만들어져 놓여있다.   파티마 성당( Sanctuary of Our Lady of Fátima) 은 1917년..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리스본

간 날: 24년 9월 10일 화요일 맑음코스: 리스본 벨렝지구, 시내  리스본에 14시 넘어 도착. 원래 오후는 자유시간으로 '벨렝'지구 보기는 들어있지 않았으나 인솔자의 호의로 간 곳이다.리스본은 영어식 발음이고 포르투갈어로는 '리스보아'로 고대 페니키아어로 '좋은 항구'라는 뜻이다. 리스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 강 하구에 있으며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리스본은 구시가, 신시가, 벨렝(벨렘) 지구로 나뉘며 벨렝(벨렘)은 베들레헴이란 뜻이다. 날씨가 엄청 뜨겁다. 기온은 22도에 바람은 많은데 햇살이 찌르듯 따가웠다.         먼저 '벨렝산타마리아' 성당으로 입장. 성당 안, 양 쪽에 'Luis de camoes'와 'vasco da gama'의 무덤이 있는데   '루이스 드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

23년 산티아고 프랑스길을 걷고 와서 한동안 아니, 지금도 그 아름다운 길을 걸었던 순간이 꿈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하지만 빛과 소음에 예민한 내가 이겨낼 수 없었던 것이 있었으니 알베르게 숙박이었다. 걷는 내내 괴롭힌 치통도 힘들었지만 숙면을 못하고 걷는 날마다가 사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기분이었다. 그런데 ㅎ여행사의 포르투갈길 일정을 보니 전 일정 호텔 숙박에, 걷는 날도 10일 뿐? 그래서 다시 가기로 했다.작년에 프랑스길을 걸으며 알게 된 천안부부와 같이 가기로 해서 좋았다 - 일정: 24년 9월 9일~25일 (17일 중 걷는 날은 10일간 ) - 총 거리: 220km- 코스: 포르투갈 리스본- 파티마- 포르투- 마토지뉴스까지 버스 이동 후 걷기 시작. 포르투갈에선 해안길을, 발렌샤에서 스페인..

무등산 평두메 습지

'평두메 습지'는 무등산 국립공원 내에 (화암동 일대) 있는 묵논습지로 멸종위기 동물등 8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2020년부터 국립공원 특별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24년 5월 13일 자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우리나라 26번째, 전라남도포함 6번째, 광주시는 처음 ) 멸종 1급: 수달/  멸종 2급: 담비, 삵, 팔색조 평두메습지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양서류 20종 중 8종( 도롱뇽, 두꺼비, 무당개구리, 옴개구리, 참개구리, 큰산개구리, 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전상의 장군 1575~1627>  1627년 정묘호란 때 인조가 강화도로 피신했던 전시 상황에, 평안남도 안주성 전투에서 53세로 순국하셨다. 순국 후 출생..

광주, 무등산 2024.09.04

[등산] 무등산 수레바위산과 지장산

간 날: 24년 9월 1일 일요일코스: 교리제~수레바위산~지장산~이십곡리~교리 IC~교리제 9.54km 무등산 봉우리 중 잘 안 가는 곳을 가보려고 동생들과 길을 나섰다. 수레바위산은 보통 화순 너릿재에서 시작하지만 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나오지 않고 순환하는 길을 찾다 보니 교리제에서 가면 될 듯했다.교리제를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아서 전남대병원 쪽에서 광주로 나오는 도중 교리터널을 지나자마자 바로 U턴하듯 들어가야 한다.      처음 길은 희미하게나마 있었는데 안내도처럼 가려고 보니 덤불이 무성하여 길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산 위로 올라가기로 했는데 길 없는 길을 위만 보고 계속 오르다 보니 8시 49분, 길을 만났다.     지도상 시작점에서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왔으면  '교리갈림길' ..

광주, 무등산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