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4년 9월 14일 토요일
코스: 마리냐스~비아나 두 까스텔로/ 21km
숙소에서 차로 이동, 어제 걷기 끝점으로 왔다. 아침엔 쌀랑하나 해만 나오면 바로 더워진다. 오늘은 산을 3개 넘는다 하니 약간 각오를 다지고 출발했다.
Igreja Paroquial de Belinho: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으로 1897년에 건축됐다. 내부에는 루르드의 성모님이 발현하신 동굴을 재현했다고 한다.
인솔자께서 우리에게 주고 싶은 선물, 예정엔 없는 '산타루치아 성당'을 보러 버스로 올라갔다.
안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의 숙소 FeelViana Sport Hotel로 이동. 숙소가 휴양림 같은 곳인데 토요일이라 온 사람이 많고 들어 가는 길에 주차를 해놔서 큰 버스가 들어갈 수가 없었다. 좀 멀리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들어갔는데, 문제는 길이 쪽돌길이라는 거 ㅜㅜ 돌멩이에 걸리고 덜덜거리며 끌고 갔는데, 다음 날 보니 캐리어 바퀴가 깨졌다 - -;;;
숙소는 나무로 만들어졌고 숲 속에 있어 매우 좋았다. 새벽에 산책한 이들도 있었는데 난 아침엔 힘들어서ㅠㅠ
저녁은 호텔 안에서 식사. 서너 명이 함께 먹게 된 식단인데 모두 맛이 있었다
|
후기] 산을 3개 넘어야 한다고 해서 약간 긴장했는데 산이라기보다 산동네 오르막 정도. 날씨가 더워 약간 힘들긴 했다. 그래도 바닷가 평지만 걷다가 오르막 숲 길은 좋았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산타루치아성당'과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 진짜 최고다. 그냥 물멍 바다멍 풍경멍으로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듯했다.
다리에 벌겋게 땀띠가 올라왔고 다리가 부어 묵직하다. 한 해 한 해 다르게 회복이 더딘 걸 느낀다 ㅜㅜ
'[완보] 24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8 (걷기 5일차) (1) | 2024.09.30 |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7(걷기 4일차) (1) | 2024.09.30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5(걷기 2일차) (0) | 2024.09.30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4 (걷기 1일 차) (2) | 2024.09.30 |
[걷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3-파티마, 포르투 (3)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