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일하는 후배의 도움으로 숙소를 얻을 기회가 있어 길을 나선다. 1일(21. 8. 17 화) 8시 춘천으로 출발. 켄타와의 첫 여행이다. 춘천에서의 첫 방문지는 김유정 문학촌. 주차장에 내려서니 문학관이 아니라 '문학촌'인 이유를 알겠다. 그 동네 자체가 김유정 소설의 배경이다. 먼저 '김유정 이야기집'을 들러 김유정에 대해 알아본 후 마당이나 연못 등이 잘 관리된 생가를 둘러봤다. '작가 이상'과 같은 시대에 교류를 했다는 것과 동백꽃이 우리가 아는 그 동백꽃이 아니라 생강 꽃이라는 것, 한글 언어를 정말 우리말답게 잘 쓰신 작가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기념품으로 살만한 게 없나 구경했는데 너무 없어서 ㅜㅜ 숙소를 제공해준 후배를 만나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인 춘천시 동산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