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가기

[자전거] 21 위도+야영

낭가 2021. 6. 14. 22:17

* 간 날: 2021년 5월 30 일요일 ~31일 월요일 

* 코스:  30일 (위도항~위도해수욕장~깊은금~미영금~논금~전막리)

             31일( 전막리~ 위도항) 

 

위도의 조형물, 고슴도치

9시 출발,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서 후배와 만나 같이 11:35분 배를 타고 12:25분 위도 파장금항에 내렸다. 위도엔 후배 차만 가지고 들어갔다.  가까운 위도 반점에서 점심. 섬이라 해산물이 가득한 짬뽕을 기대했으나 ㄴㄴ. 

왜 고슴도치섬이라 하는지 궁금했는데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위도의 '위'가 고슴도치 위 란다. 동네마다 고슴도치 모양이 입간판처럼 서있어 사진 찍기 좋았다.

 

후배는 야영할 전막리로 차를 갖다두기위해 출발하고 우리는 자전거로 출발, 꽤 먼 거리인줄 알았는데 위도해수욕장~깊은금을 지나니 후배와 만나게 되었다. ~미영금~논금~전막리로 가면서 바다구경하고 바위구경하고 천천히 갔는데도 섬이 너무나 작아 금세 전막리 야영 할 정자에 도착. 

 

 

 정자엔 꼬마들을 데리고 온 네 가족이 모여 놀고 있어서 우린 반대쪽 길을 조금 더 갔다가 돌아와 그들이 떠난 후 정자 위에 텐트를 치고 야영 준비를 했다.

 

정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돈을 꽤 들였을 거 같은 전망대가 있어 멋진 노을을 기대했으나 날씨가 흐려서 ㅜㅜ이제 날이 더워지니 모기와 벌레가 무서운 계절이 시작되었다. 후배는 처음으로 '타프'를 사 와 차박을 하겠다고 열심히 설치를 했다.  비가 올듯하여 단속을 잘하고 잤는데 밤새 웬 천둥 번개는 그리도 심하게 치는지, 생전 그렇게 많은 번개와 천둥소리는 첨인듯하다.

비바람 걱정이 좀 되었으나 새벽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히 해가 떠오른다. 같은 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다 보다니, 참 좋은 자리다 ㅋㅋㅋ  가을에 다시 오기로 찜~

 

동네마다 모양은 같고 색은 다른 고슴도치가 서 있다ㅎ

아침을 먹고 짐 챙겨놓고 출발~ 전막리부터 반대쪽 반 바퀴를 돌아 위도항에 오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후배는 차가지러 다시 전막리로 가고 우린 고슴도치 조형물도 보고 등대도 가보고 위령탑에 가고 안 가본 곳을 찾아다니다가 13:25분 배로 나왔다.

격포항 주차장 앞의 '대신 횟집'에서 늦은 점심. 먹거리가 너무 많이 나와 다 못 먹었는데 맛있기까지 하다. 여기도 다음에 또...

ps 집에 오니 캐리어 차 번호판이 날아가고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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