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밖으로 쏘다니기 좋은 날씨이기도 하고요.읽을 책은 많은데 청명한 하늘과 노란 햇살이 자꾸 유혹하잖아요?이리 나와 노올자~~그럴 땐 책을 들고 길을 나섭니다.무등산 새인봉 - 두어 시간 정도 투자를 하면전망 좋고 바람 좋고 가슴 탁 트인 곳에등에 닿는 감촉도 좋은 나무 등걸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그렇게 한참 책과 바람과 노닐다 내려오면왠지 엄청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대공원- 가장 가까운 공원입니다.요즘은 비엔날레가 시작되어 표 없이 들어갈 수가 없지만보통땐 한가롭고 좋은 곳입니다.여길 갈 땐 주로 자전거로 갑니다.햇살사이를 자전거로 달려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뒹굴 거리면서 책을 봅니다.음~~ 그냥 가만있어도... 음~~ 행복합니다.그렇게 나무 그림자 따라 조금씩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