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이 가는 길

할 줄 아는 운동

낭가 2012. 9. 11. 16:10

 

어제 달리기를 하다가 갑자기
내가 할 줄 아는 운동이 몇 개나 되나 생각해 봤습니다.

요즘 아테네 올림픽이라 날마다 바보상자에선
자랑스러운 선수들이 땀 흘리고 있는데
눈만 즐겁게 하고 있는 나는???

젤 먼저


걷기와 달리기- 뉘라 걷기와 달리기를 못하겠습니까만
               그래도 평균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니까.
                요즘은 마라톤이라고 하든가요?

자전거 타기 - 이거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여고 운동장에서 큰 자전거를 전봇대에 대 놓고
                올라가 배웠던 생각이 나네요.

펜싱 - 잘 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폼 잡을 준 아니까
스케이팅 -얼음에서 하는 거 있죠. 여름엔 왔답니다.
인라인 - 스케이팅을 할 줄 아니 금세 합니다만, 배우다 발목이
            안 편한 바람에... 나중에 다시 할 겁니다.

등산 - 오르는 건 잘하고요
암벽 타기 -  자일을 매 봤으니 봐줘요
빙벽 타기  - 아이젠신고 피켈 좀 찍어 봤으니 이것도 봐주시고요

테니스 - 잘 쳐봤으면 좋겠구먼요
탁구 -전엔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사격  - 무지 재미있는데 할 곳이 없어요... 공기총이요.

그리고 뭐 있나?
농구 배구 축구 수영 배드민턴  - 이런 건 그저 학교에서 배운 수준이라..

줄넘기 - 도 되나요? 두 번 넘기도 잘하는데
당구 - 이것도 운동인가?  재밌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요가 - 요즘하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많은 거 같으면서도 잘하는 게 하나도
없네요.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할까 봐요.
그래서 뭐라도 하나 잘하는 걸 만들어야죠.
근데
또 없나?  있을 거 같은데.....

                                   200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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