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낯선 바람따라 59

[트레킹] 13 중국 호도협, 옥룡설산

- 기간: 2013년 1월 3일~8일(6일) - 일정: 1) 1월 3일 : 20:00 인천출발- 22:40 성도 도착 2) 1월 4일: 07:15 성도출발- 08:45 여강도착, 호도협 출발지인 교두로 이동(약 2시간)- 교두 도착 후 점심. 미니밴으로 일출소우로 이동-12:00 일출소우(2,000m)~나시객잔~28밴드~17:30 차마객잔 작은 오솔길을 구불구불 걸어간다. 길은 좁고 가파르고 덥다. 구부러진 곳이 28개여서 붙은 이름 28밴드. 위도가 높아서 잠시 쉬면 금세 시원해진다. 길이 가파라서 당나귀 위에서 흔들림이 더 무서울듯한데 사람들은 당나귀를 타고 잘도 간다. 경사진 산면을 조금 파낸 듯 만들어진 길이라 한 쪽은 낭떠러지 길이지만 그러나 눈 들어 보는 경치는 올라오는 힘듬을 상쇄 할 만큼 ..

[등산] 12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5,642m 등반기 2

- 전체 일정: 2012년 8월 10일~19일(10일) 모스크바- 테르스콜 체켓봉에서 고소적응, 미르역- 가라바쉬 배럴산장(숙소) 배럴산장 - 프리윳산장 - 파스튜코바락 인근~정상~ 같은 루트로 하산 5일차) 8월14일(화)/ 배럴-프리윳-파스튜코바락(4,800m)-배럴 새벽에 나오니 동쪽 하늘이 모래알처럼 반짝인다. 은하수를 보는 순간 왜 Milky way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유를 알겠다. 배럴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지낼만하다. 우리 방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고 사진을 찍느라 바지런하다. 그 속에 나는 잠으로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는 게으른 올빼미다. 오늘은 파스튜코바락까지 고소 적응하는 날이다. 맛있는 감자된장국으로 속을 채우고 9시, 설상차를 탔다. 설상차는 ‘스노우캣..

[등산] 12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5,642m 등반기 1

- 기간: 2012년 8월 10일~19일(10일) - 일정: 모스크바- 테르스콜 체켓봉(3,404m)에서 고소적응, 미르역- 가라바쉬 배럴산장(숙소) 배럴산장 - 프리윳산장 - 파스튜코바락 인근~정상~ 같은 루트로 하산 (지명은 최대한 현지 발음으로 기록했다) 프롤로그 ...... 1월 대원 선발을 시작해서 8월 출발할 때까지, 간다고 했다가 빠지고 다시 들어오는등 대원의 변동이 계속되었다. 그 와중에도 설산등반을 처음 해 보는 대원들을 위해 아이젠웍이나 안자일렌 훈련등 기술등반과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비오는 날 야간 등반과 야영을 하며 꾸준히 팀웍을 다지는데 애썼다. 처음 만나는 대원들은 잘 알지 못하고 낯설어 어떻게 같이 등반을 할까,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실력도 능력도 적어서 크..

2004 중국 2

- 기간: 2004년 8월 1일~6일(6일) - 일정: 중국 북경-연길-백두산-청도 5) 8월 5일(목) : 백두산 - 청도 새벽 5시 기상. 이제 막 잠깨는 백두의 하늘을 보며 출발을 한다. 이들은 장백산이라 부르고 우리는 백두산이라 부르는 산. 산문에 도착. 잠시 더 가다가 짚차로 갈아탔다. 날씨는 좋은데 구름이 가득 이다. 처음 길은 시멘트 포장 길인데 워낙 빨리 달려서 코너를 돌 때면 거의 퉁겨 나갈 것 같다. 돌길을 보수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있다. 1,800m를 넘어가자, 키 작은 관목과 이름 모를 야생화의 잔치가 시작된다. 아래로 보이는 구릉이 동글동글 예쁘고, 그 사이로 난 길이야말로 만리장성 같다. 이미 찻삯은 치렀건만 팁을 차당 12,000원씩 따로 주란다. 윽!! 이많은 한국인..

2004 중국 1

- 기간: 2004년 8월 1일~6일(6일) - 일정: 중국 북경 -연길- 백두산- 청도 1) 8월 1일(일) : 북경 8월의 첫 해가 삐죽이 내미는 시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은 사람들로 부산하고,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상철 선수를 발견. 디카에 담는다. 점심을 먹고 면세점 사이를 어슬렁거리다 떼지어 다니는 축구선수들을 발견했다. 재빨리 뛰어가 이천수, 최성국 선수와 한 컷. 가까이 보니 생각보다 키가 작다. 1시간 후 칭따오(청도)에 도착. 환승을 위해 가다가 포철에 다니는 남편 친구를 만났다. 출장중이란다. 아이들에게 100위안(1위안=150원정도)씩 용돈을 준다. 처음 보는 중국 돈에 신기해한다. 베이징(북경)에 도착. 북경의 가이드는 32살의 조선족 아가씨로 중국학교에서 공부..

2002 유럽- 영국 2

- 전체 기간: 2002년 7월 25일~8월 22일(31일) 영국에선 8월 19일~22일 29) 8월 21일(수) : 영국 런던 조금 일찍 나서서 메트로역에 갔는데 '페밀리 카드'는 9시 30분 이후에 쓸 수 있단다. 역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아무런 특징도 없는 '런던다리'를 보고 '성 폴 성당'으로 갔다. 한참 크린싱 기간이라 한 쪽 천장의 그림이 떼어졌고, 한쪽은 다 했다고 써 있다. 천장의 장식들이 천장 자체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떼어낼 수 있는 것인가 보다. 넬슨제독과 처칠 수상의 장례식, 찰스와 다이아나의 결혼식등 영국의 큰 행사가 치러지는 이 곳은 가장 큰 돔으로도 유명하다. 돔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런던시내를 보니 다시 영국이 살아나고 있는 듯 여기저기 공사가 한참이다. '속삭임의 겔러리'에서..

2002 유럽-영국 1

- 전체 기간: 2002년 7월 25일~8월 22일(31일) 영국에선 8월 19일~22일 27) 8월 19일(월) : 영국 런던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살기가 있다. 느긋이 일어나 '버킹검궁'으로 향했다. 영국의 지하철은 ZONE개념으로 되어있는데 1존은 가장 번화가이고 6존은 변두리다. 1존은 비싸고 1존을 거치지 않고 다른 존을 사용하면 값이 싸다. 우리는 1일권의 종류인 '페밀리 티켓' (꼭 아이가있어야 함) 1-2존을 샀는데 7파운드다.(한번 타는데 개인은 1.9고 어린이는 0.9다. 한 가족 합이 6.6파운드니 한번 이상 탈 거면 엄청 이익) 메트로를 내리니 출구의 이름이 다 써있고 그걸 따라 나가면 밖에도 표시가 잘 되어있다. 11시에 있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엄청 모여 있다...

2002년 7.25~8.22(31) 유럽- 브뤼셀. 영국

26) 8월 18일(일) : 브뤼셀- 영국 런던 오늘은 브뤼셀을 거쳐 영국으로 들어가는 날이고 유레일 패스를 쓰는 마지막 날이다. 6시 40분 기상하여 8시에 숙소를 나섰다. 스트립이 조금 남아 표 검색기 위에 놓고, 브뤼셀행 기차를 탔다. 앞자리에는 친정을 다녀가는 엄마와 돌쯤 보이는 아기가 탔는데 남편은 아기만 보면 뭘 주려고 한다. 한국의 북을 줬더니 아기엄마가 고마워 한다. 11시 30분 브뤼셀 midi역에 도착했다. 관광의 중심인 central역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메트로는 없고 기차로만 간단다. 모든 나라는 다 메트로나 트램을 이용해서 이동을 했는데 유일하게 여기는 역으로 이동 수단이 기차밖에 없단다. 인포의 근무자도 무지 불친절하다. 그걸 알기 위해 30분 이상을 소비했다. 기차는 1..

2002년 7.25~8.22(31) 유럽- 네덜란드

25) 8월 17일(토) : 네덜란드 풍차마을, 마두루담 숙소에서 나와 꽃시장으로 향했다. 9시 50분에 탔는데 10시 반으로 찍어준다. 왜 11시가 아니고 10시 반일까? 왜냐고 물으니 그게 맞단다. 그것도 차장 맘인가? '싱겔운하'에서 내려 '문트탑' 옆으로 가니 꽃가게가 쭉 있다. 생화도 있고 조화도 있고 나무로 만든 튤립이 많다. 지금은 튤립의 철이 아니여서 구근만 많이 판다. 눈으로 쭉 둘러보고 스트립 시간 안에 한번 더 쓰려고 10시25분에 트램을 탔다. 10시 34분 중앙역 바로 앞에 내려 시간을 보니 36분에 '알카마르'행 기차가 있다. 풍차마을로 가는 기차다. 막 떠나려는 걸 뛰어서 간신히 탔다. 차표 검사를 하러 왔는데 젊은 얘들 여럿이 기차표가 아닌 스트립 표로 탔다가 바로 강퇴 당한..

2002년 7.25~8.22(31) 유럽-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4) 8월 16일(금)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9시 45분 암스테르담 CS에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암스텔역으로 가서 숙소를 찾았다. 다른 나라완 달리 이곳은 트램이 발달되어있어 메트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 처음 만난 암스테르담은 경찰 3명이 범법자 인 듯한 4명을 벽에 붙여놓고 몸수색을 하고 있는 것이였다. 잠시 지나치며 보는데 이곳이 조용한 곳은 아닐 듯 하다. 숙소의 체크인이 4시란다.(12시가 아니라) 짐을 맡기고 나와 아점을 호텔 앞에서 먹고 있는데, 오늘 이곳에서의 일정이 끝난다는 한국학생이 승차 표(스트립)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고 남은 스트립을 줬다. 스트립은 15칸으로 되어있는 승차 표로 1존당 2칸을 쓰고 더 먼 거리를 가면 더 많은 칸을 쓴다. 이 표는 한시적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