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낯선 바람따라

[여행] 키르기스스탄

낭가 2024. 7. 16. 01:03

8일차: 24년 6월 29일 

코스: 촐폰아타- 비슈케크

 

9일 여정의 마지막 날, 밤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하루 관광의 날이다. 아침엔 느긋하게 숙소 주변을 즐기다가 출발했다.

숙소 산책. 참 잘 가꾸어져있다

 

유르타. 견본이 아니라 방으로 빌려주는 것 같다.

 

잎파리가 춤을 춘다. 대부분 잎은 평평한데 애는 춤을 추고 있어 신기하다ㅎ

 

만처럼 길게 나가있는 끝으로 가 봤다. 멀리서 볼 땐 시멘트로 만들었나 싶었는데 원래 돌이 이렇게 생겼다.

 

파도가 꽤 거세게 친다

<촐폰아타의 암각화 박물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암각화는 기원전 2천 년부터 기원후 7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촐폰아타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을 모아놨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도 울타리도 없이 누구나 뛰어노는 곳이었는데 이제 울타리를 하고 보호를 시작했단다. 아직은 그냥 돌이 가득한 공터 느낌.   

'암각화 야외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암각화박물관(위)과 르호르도 종교관(아래) 입장권. 100솜=1,500원정도



입구에 제일 크게 있는 그림. 이렇게 뒀다가 금세 풍화될 듯하다

 

산양의 그림이 제일 많고

 

 

옛 것이 맞나? 누국가 못으로 긁어놓은거 같은 ㅜㅜ

 

<르호르도 종교관> 르호드로 종교관은 '영적 센터'를 의미하며 이슬람, 러시아 정교회, 천주교, 불교, 유대교 등 세계 종교의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야외에는 한국에서 기증한 종도 있다.

 

입구. 왼쪽에 매표소와 기념품 가게가 있다

 

들어서자 만난 매를 든 소년. 전통 모자를 쓰고 있다

 

역사상 군주(왕)들

 

광장을 빙 둘러 5개의 종교관이 있고 그 안에는 종교에 관련된 그림등이 전시되어있다

 

다민족이라 각 부족의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무슨 축제가 있나보다. 얘들이 귀엽다^^

 

 

여기저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마나스의 일대기를 사흘동안 얘기했다는 사람.

 

전통악기모양으로 만든 다리. 그 끝에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춤을 추고 나서 이동중인가보다

 

점심식사. 국수류인듯한데 기억이 안 난다ㅜㅜ

 

여행사의 관관안내 광고

 

다양한 꿀만 파는 꿀가게. 선물용으로 여러개 샀다 ㅋㅋㅋ

<비슈케크>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알라토광장의 마나스 장군(국민영웅이라고 한다). 원래는 레닌동상이 있었는데, 독립 후에 옮겨오고

 

레닌은 건물 뒤쪽으로 옮겨졌다

 

러시아의 내전과 세계 2차대전 당시 사망한 전사자들을 추모하여 만든 '승리의 광장'

 

그들을 추모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

후기] 촐폰아타와 비슈케크의 유명지를 돌아보고, 꿀 전문가게에서 허브 꿀도 사고, 기념품가게에서 구경과 쇼핑도 하고 알뜰하게 쓴 하루였다.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두고 가기 아쉬웠지만,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낸 시간이었고.  결국 여행은 사람인데 인솔자를 비롯하여 현지 가이드들과 함께했던 사람들이 좋아서(물론 두세명은 좀 거슬렸지만)  좋았던 여행이었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