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하고 관광공사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처음 해파랑길을 걸을 땐 '올댓스탬프'라는 앱으로 길을 가다가 나중에야 '두루누비' 앱으로 걷기 인증을 했었다. 완주증 신청 때 둘 다 체크를 했었는데 '두루누비'건 바로 확인이 되었으나 '올댓스탬프' 건 다시 보내 달라고 해서 스크린 캡처를 해서 보냈더니 확인되었다고 한다.
신청한 다음 달 중순쯤 완주증과 예쁜 기념품이 도착했다. 옆지기 것과 두 세트가 왔는데 하나는 유리가 박살나 왔다고 했더니 교환해 주겠다고 했지만 두 개이므로 괜찮다고 했다. 받는게 하나였으면 매우 속상했을 듯하다.
<<기간>> 총 43일
1차: 22년 5.16~25일(10일) 1코스~12코스/ 2차: 22년 10. 24~11.2일(10일) 13코스~22코스
3차: 23년 10.11~20일(10일) 23코스~34코스 / 4차: 24년 4. 15~27(13일) 35코스~50코스
<<거리>> 리플릿 상 772.9km/ 실제 875km
<<숙박>> 10회, 그 외는 차박
<<비용>> 대략 400만원
-대부분의 길들이 다 좋았다. 해변이여서, 숲길이여서, 마을길이여서...
-초반엔 한번에 많이 걸으려고 했지만, 몇 번 걸어보니 천천히 즐기며 하루에 한 코스가 답인 듯하다. 해변이 많고 화장실도 대부분 잘 관리되어 있어 약간의 눈치를 봐야 하는 곳도 있었지만 차박하긴 좋았다.
-걷기의 즐거움은 날씨에 달렸다. 아무리 좋은 풍경도 덥거나 대기가 안 좋은 날(미세먼지나 황사)은 힘들었다.
-대체적으로 점심먹을 적당한 시간에 식당을 찾을 수 있었고 음식도 괜찮았다. 산을 넘거나 깊은 시골인 경우엔 식당이 없으므로 미리 간단한 행동식을 챙겨야 한다.
-함께 걸어 준 옆지기에게 무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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