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해파랑길

[도보] 해파랑길 46코스(고성구간)

낭가 2024. 5. 17. 11:24

 

* 간 날: 24년 4월 24일 수요일

* 코스: 8:37 장사항~청간정~천학정~능파대~삼포해변/ 15km, 5시간, 난2

 

어제 발바닥에 생긴 물집에 스포츠테입을 단단히 붙이고, 옆지기도 목감기약을 먹고 길을 나섰다.

46코스 지도와 스탬프

 

8시 37분, 출발~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 많이불어 춥다

 

8시 44분, 고성군으로 들어선다. 추워서 있는 옷은 다 입었다.

 

까리따스 요양원을 지나고

 

속초 카페의 거리. 건물의 그림이 눈에 띄는 거 말곤 주변이 조용하다.

 

9시 4분, 용촌교를 지나고

 

자전거길을 따라 가는 길에 하늘은 태풍이라도 올 듯 먹구름이 가득하다

 

봉포리 해풍공원, 자전거 인증센터가 있다

 

언제봐도 품위있는 매발톱꽃

 

천진해변

 

달관한 듯한 댕댕이의 표정 예뻐서~

 

멀리 청간정이 보인다

 

해안을 타고 가는 길은 공사중으로 막혀 동해대로쪽으로 돌아 화살표처럼 징검다리를 건너갔다

 

멋진 풍경이다

 

10시 46분, '청간정'. 청간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바닷가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로 유형문화재이다

 

청간청에서 본 풍경. 원래대로라면 오른쪽 데크길로 왔어야 했다.

 

청간청을 내려가면 보이는 데크길로 이어간다

 

청간해변

 

봐도 봐도 멋진 풍경이다

 

성황당 자리가 좋은 곳인가 보다. 동네 곳곳에 개발반대 프랑이 붙어있다

 

산란 중인 도로묵을 잡지 말라는 프랑도 있고

 

스티로폼이 파도에 구르며 산산조각 나는 중. 저 많은 것들은 결국 우리 입으로 들어올텐데 ㅠㅠ

 

해변에 만들어진 조그만 거북이 귀엽다^^

 

11시 33분, 이제 점점 북쪽으로 길을 간다

 

길에는 낯선 글자들이 보이니 조금 오싹하다

 

산길로 길이 이어져 구릉을 넘으니

 

아래에 고성8경 중 하나인 '천학정'이 나타난다.

 

청학정 옆의기암괴석. 뭔가 떠오르는 동물이 있나요?

 

12시 4분, '녹원생선찜' 식당. 맛집을 찾아 들어오는건 아닌데 어쩌다 들어오면 거의 맛집이다. 이집도 맛집인듯 사람이 많다.

 

백도해변을 보며 따뜻한 차 한 잔. 하늘은 맑아보이나 바람이 많이 불어 우산쓰기조차 힘들어 비옷을 입었다

 

13시 42분, 문암대교를 건너고

 

백도 해변의 타포니 지형

 

확실히 고성으로 들어오니 사람도 별로 없고 시설도 그렇고 모든게 썰렁하다.

 

14시 37분, 삼포해변에서 끝~

 

돌아가는 버스.

장사항으로 돌아가 차를 가지고 삼포해변의 '오션투유리조트'에 숙박했다. 사람이 없어서인지 업시켜줘서 스위트룸. 방이 두 개에 트윈 침대. 거실과 주방. 다니는 중에 가장 럭셔리한 숙박을 한다ㅋㅋㅋ 

 

일몰. 하늘이 조금 게이는 듯하다

후기]  볼거리가 많고 여유롭고 쉴 곳도 많은 날인데,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 움크리고 다녔다. 

그러나 그 자체로 너무 좋은 곳이라 추천하고싶은 코스지만, 주말이나 휴일이라면 사람들이 많아 복잡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