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날: 24년 4월 26일 금요일
* 코스: 8:36거진항~응봉~화진포~대진항~마차진해변~14:24 통일안보공원(50코스로 이어감)/ 12.3km, 5시간, 난3
50코스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제진검문소까지는 걸을 수 있지만, 그 후는 차량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문제는 걸어 갔다가 차를 가지러 통일안보공원으로 돌아 와야 하는데... 해서 우리는 명파해변에 차를 두고 49코스 시작점인 대진항으로 가서 49코스와 50코스의 제진검문소까지 걷고, 명파해변으로 돌아가 차박을 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까지는 13분이 걸리는데, 7시 55분 첫 차를 타기위해 조금 일찍 출발했다.
7시 55분 첫 차를 타고 '마차진리'에서 내려 1번(1-1번도 됨)으로 환승 후, '거진등대' 정류장에서 하차.이 곳에선 마차진리와 대진이 같은 뜻으로 쓰고 있다.
길은 해변쪽으로 가지 않고 화진포를 따라 걷게 되어 있는데
어제 함께 차박했던 안양부부를 만났다. 대진회센터에서 점심을 드시고 나오는 길이고 우린 대진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딱 마주쳤다. 몇 초만 늦었어도 못 만났을텐데 절묘한 타이밍이다. 오랜 지인을 만난듯 반가웠다^^
국토종주를 하는 샘물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어제 봉수대오토캠핑장에서 본 학생들인가 보다. 줄지어 걷다가 대진해상공원 안에서 들어가 도시락을 먹는다. 더위에 고생이 많지만 , 힘듦을 이겨내야 생활에서 인내하는 힘이 생긴다. 학생들이 대견하다^^
DMZ평화의 길은 서쪽 끝 강화에서 동쪽 끝 고성까지, 민통선 안 비무장지대를 돌아보는 관광도보코스로 '두루누비'앱에서 신청하면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차량이나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 아이스바를 하나 먹고 DMZ가 적힌 자석기념품을 하나 샀다. 그리곤 제진검문소까지 가기 위해 50코스로 이어갔다
후기] D-1일이니 약간의 떨림이 있는 날. 거진항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길은 멋진 명품길이고 응봉에서 보는 화진포는 정말 아름다워서 꼭 걸으시라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으니 혼자 갈 길은 아니다.
화진포에서 대진 거진으로 가는 해안은 조용하고 북쪽과 가까워서인지 약간의 긴장도 생긴다. 5월도 안됐는데 벌써 덥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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