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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페인에 대하여

2022년 1월 말 우리나라 기준 인구는 총 51,801,449 명. 거의 비슷한 수가 5배 넓은 지역에 산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참 넓다 그리고 사람은 없다'였다. 걷는 동안의 스페인 대도시는 우리와 비슷하고 (그것도 관광객으로 채워져서 현지인은 2~30 퍼정도?) 도심만 벗어나면 거의 사람이 안 사는 느낌이다. 밭에 나와 일하는 사람 보기도 띄엄띄엄이고 바에서 일하는 사람(젊은이는 보기 드물고)이 전부처럼 느껴진다. 조용하고 넓고 공기 좋은 나라(대도시를 빼면~) 보통 비가 며칠에 한번 온다고 했는데 우리 갔을 때는 가뭄이 들어 비를 많이 만나지 않았다. 우리로선 행운이었다. 서머타임(스페인은 3월말~10월까지)이 있어 7시간 우리보다 늦다.(스페인에서 자정이면 우리나라는 아침 7시..

3. 출발 전 준비

버깃리스트에 들어있는 산티아고 길. 퇴직을 하고 바로 갈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3년이 지나가버렸다. 처음 계획은 우리 부부+친구 부부 4명이 개인적으로 가려고 했지만 날마다 숙소를 찾아야 하는 신경쓰임과 많은 짐을 멜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나이 듦을 핑계로 ㅎ여행사를 이용하기로 했다. 여행사를 이용하면 전체 일정에 맞춰 숙소를 예약해 주고 다음 숙소까지 짐을 옮겨주는 동키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패키지여행처럼 동행들과는 같은 숙소를 쓰게 되지만, 함께 걷는 건 아니어서 적당한 절충이 된다. 이제 우리는 숙소와 짐이라는 가장 큰 문제를 해결했으니 배낭만 잘 꾸리면 되었다. 1. 동키용 배낭과 일상용 배낭 정하기 동키용은 60리터이상, 일상용은 35리터 배낭을 쓰기로 했..

1. 산티아고 순례길 소개

스페인어로 'camino de santiago'로 '까미노'가 '길'이므로 '산티아고 가는 길' 정도가 되겠다. 그 길은 예수의 12제자 중 하나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있다고 하는) 콤포스텔라를 향해 가는 길이다. 야고보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후 이베리아반도로 복음을 전하러 갔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순교를 했다. 제자들은 그 시신을 싣고 와 갈리시아지방에 묻었다고 한다. 이후 잊혔다가 9세기경 찬란히 빛나는 별빛을 보고 따라간 '펠라요'에 의해 무덤이 발견되었고 그 지역은 '빛나는 별 들판의 산티아고(산티아고는 야고보의 스페인식 표현)'라는 뜻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라고 불리게 되었다.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도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자 유럽 전역에..

[도보] 다시, 올레 3-a, b 코스

- 간 날: 23년 2월 a는19일 일요일, b는( )부분만 22일 수요일 - 코스: a: 온평포구~ 통오름~ 독자봉~김영갑갤러리~신풍신천바다목장~배고픈다리~표선해수욕장 20.9km b: 온평포구~(용머리동산~신산환해장성~신산리 마을카페~주어동포구)~신풍신천바다목장~표선해수욕장14.6km 올레 3-b: 온평포구~(용머리동산~신산환해장성~신산리 마을카페~주어동포구)~신풍신천바다목장~표선해수욕장14.6km중 ( ) 부분만 했다. a,b가 나눠지는 곳에 나를 내려주고, 옆지기는 a,b가 만나는 지점에 주차를 해 놓고 반대로 걸어와 만나기로 했다. 바닷가를 따라 걷는 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는데, 2월인데도 햇살이 강해 더웠다. 기온이 더 올라가면 못 걸을듯 ㅠㅠ

[도보] 다시, 올레 2코스

- 간 날: 23년 2월 9일 목요일 - 코스: 광치기 해변 - 식산봉 - 성산하수종말처리장 - 대수산봉 - 혼인지 - 온평초교 - 온평포구 17.2km, 환해장성은 제주 해안선 약 120km에 쌓은 석성으로 고려원종때 몽고와의 강화를 반대하는 삼별초군이 진도에 들어가 용장성을 쌓아 항거하다 함락되자 탐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하기위해 조정에서 쌓은 것이다.현재 10여곳이 양호하게 남아 제주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빛고을 산들길 5구간

- 간 날: 23년 3월 4일 토요일 - 코스: 평동저수지~복룡산길~황룡강~ 임곡역 12.7km 송산공원은 황룡강 가운데에 형성된 섬으로 황룡강 상류인 장성에는 '황룡리'가 있고 '용소'가 있다고 한다. 황룡강은 송산유원지에서 평림천을 만나고 광산구 끝자락에서 극락강을 만나서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송산공원은 696m의 섬 산책로와 족구장, 놀이터가 있어 가족 나드리에 좋은 곳이다. 뭘 하지 않아도 적어도 기억하고 잊지는 말아야 할텐데,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이 나라의 품격이 벌써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 공든 탑도 무너지는건 한 순간이다.

제주의 맛 집

유명 맛집이라고 찾아 다닌 것은 아니고, 가 본 곳 중에 맛있고 가성비 좋은 집을 소개합니다^^ > - 제라한 보쌈: 제주시 노형동 ( 현지인이 데려간 동네의 오래된 맛집,근처에 공용주차장있음) 메뉴) 모듬보쌈, 김치보쌈, 홍어. 15:00~23:00, 휴무일없음 > - 백리향: 조천읍 신북로(조천농협 하나로마트 옆) 마트나 근처 골목에 주차하면 됨. 메뉴) 가정식 백반으로 반찬 수가 많고 맛있다. 특히 고등어구이(크다) 현지인이 추천해준 곳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월~토 08:00 ~ 19:50 -고사리 식당 :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근처 97번 도로 옆에 있다. 메뉴) 전체적으로 다 맛있고 어떤 걸 주문해도 나오는 고등어 구이가 맛있다. 10:00 ~ 17:00(화요일 휴무) -성미가든 :조천..

제주도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