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3년 4월 19일 수요일
코스: 산토 도밍고 ~ 벨로라도/ 실거리 23km, 38,100보
7시 20분에 동키를 보내고, 7시 30분 아침을 먹었다. 호텔 조식이라 역시 좋다.
19세기, 밭을 두고 싸운 전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십자가. 그라뇽에는 승리한 '마르띤 가르시아'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다고 한다. 산티아고길 중 리오하주의 마지막 마을이다.
부르고스 지방에서 만나는 첫 마을, 레데시아 델 까미노
12시 20분, 빌로리아 데 리오하 마을. 산또 도밍고 성인이 태어난 곳으로. '성모승천 교구 성당'은 산또 도밍고 성인이 세례를 받은 곳이라고 한다.
'벨로라도'는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어원이라고 한다.
벨로라도의 시그니처 벽화라고 한다. 같이 찍고 싶었지만 아래에 주차가 많이 되어있어서 그렇지 못했다. 폰기술을 이용하여 차를 4대나 지우고 얻은 그림 ㅋㅋㅋ
숙소를 찾아가는 골목 바닥의 동판은 영화 '더 웨이'를 만든 출연진과 그 지지자들이 남긴 청동 타일이라고 한다.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동네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순례자 메뉴 12.9유로. 식당 주인이 서비스 정신이 있고 음식도 아주 맛있었는데, 이가 아파 제대로 먹질 못했다 ㅠㅠ
숙소] CUATRO CANTONES 16유로
후기] 멋진 길이 많은 반면 도로도 많이 걸은 날이다. 날씨가 좋아서 초록 노랑 흰색 파랑의 조화는 물리지가 않는다. 이제 멋진 풍경은 감탄하면서도 처음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무념무상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것이 오히려 좋은 것같다 ㅋ
출발 때부터 편치 않아 불편했던 어금니가 아프기 시작해서 약을 먹었다. 출발 전에 치료하고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씹기가 불편해 그동안 조심하느라 그쪽으론 씹지도 않았는데 부으면서 많이 아프다.
갑자기 비염이 시작되어 콧물이 줄줄해서 비염약을 먹었는데 잠시뿐 오후에 다시 콧물이 줄줄. 국내에선 한번 먹으면 2~3일은 괜찮았는데 꽃가루가 달라서 그런가ㅜㅜ
콧물에 치통에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불편하다. 맛있는 음식도 잘 씹을 수없고, 비노도 당분간은 참아야겠다. 잉잉잉~~~
(그러나 어금니는 아프다 덜아프다를 반복해서 일정 내내 한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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