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부부가 집으로 돌아갔다. 처음 며칠 걷고 친구에게 치통이 오더니 며칠 전부터는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좀 걷다보면 적응 할 줄 알았는데 부은 다리를 보여주며 안되겠다고 한다. 그동안 늘 앞서 씩씩하게 걸어서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ㅜㅜ 그렇게 헤어져 친구네는 서울을 거쳐 제주로 내려갔다. 괜찮아야 할텐데... 이제 우리 둘이 걷게 되었다.
임진강 주상절리는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다. 높이 25m, 길이 2km로 자연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현무암 주상절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다. 가을에는 돌단풍이 절벽에 붉게 물들어 '임진적벽'이라고 불린다.
휴전선에서 불과 6km 떨어진 접경지역에 위치한군남홍수조절지는 댐 유역의 97%가 북한땅으로, 임진강 본류의홍수조절능력 확보 및 북측 황강댐에 의한 불규칙한 물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한탄강 합류점 약 12km 상류의 임진강 본류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건설된홍수조절 전용 단일목적댐이다. 2006년 10월 착공되어 2013년 12월 완공되었다.(백과사전 인용)
2011년 10월 준공한 군남홍수조절지 두루미 테마파크. 이 지역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재두루미(천연기념물), 흑두루미(천연기념물)가 매년 겨울 최대 200마리 이상 월동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근처에 숙소가 없으므로 택시를 콜하여 연천역 근처 모텔로 갔다.
후기)) 당포성 구경, 임진적벽과 주상절리를 보며 걷는 길, 고성산 산행등 비록 난이도 '상'이지만 그 모두가 다 좋았던 코스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비가 와도 좋았는데 날씨가 좋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연휴라 좀 복잡할 줄 알았는데 비 덕인지 한적한 걸음을 하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