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2 경기도평화누리길

[도보] 경기도평화누리길 9코스

낭가 2022. 10. 18. 17:12

간 날: 10월 1일 토요일

9코스: 율곡길 (율곡습지공원~장남교) 18km, 5시간, 중

 

9코스 상세 안내도

 

8시 15분, 율곡습지공원에 가득 찬 코스모스.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니 한 컷!

 

8시 21분, 아침 안개속에서 코스모스를 한 참 즐기다가 9코스 율곡길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보는 수수. 꽃처럼 예쁘다 ㅎ

 

이젠 안보이면 이상한 철책

 

적이 강을 타고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장애물(들은 설명임 ㅋ)

 

티비에서만 보던 그 곳. 우리 땅이지만 마음대로 못 가는 그 곳. 뭔지모를 섬찟함이 느껴졌다 ㅜㅜ

 

8시 55분, 해맑은 아기 해바라기가 반기는 두포리 마을을 지나고

 

9시, 출근과 등교시간이 넘었는데 길에 차가 가득이다

 

9시 35분, 도로를 벗어나 잠깐 금파리 숲길을 넘어가 도로로 내려서면

 

도롯가 전기줄에 매달린 저것은? 오징어 말리듯 거미줄이 간격 맞춰 전기줄에 매달려있다. 신기방기ㅎ

 

앗! 이것은~

 

또다시 유혹이 시작되고

 

이거 거절할 용기가 있는 사람? 없겠지~

 

10시 38분, 파평면 중심을 지나가다보면, 유사시 터트려 길에 장애물을 만든다는 그 것(들은 설명 ㅋ)

 

편의점에서 쉬는 동안 찾아온 아기냥이. 육포를 주니 잘 먹었다

 

11시 15분, 임진강 따라 만든 적벽 산책로

 

적벽이 어디있나 찾아보는데, 안보이는 걸 보니 아마 우리가 서있는 이쪽 벽인가 보다

 

사과가 주렁주렁, 꽃처럼 예쁘다^^

11시 45분, 장파사거리에서 장파리로 들어가 '윤가네 식당'에서 한식부페로 점심을 먹었다. 편의점에서 차도 마시고 쉬었다. 

 

장파리에서 자장리로 가는 길. 금파, 장파, 자장. 동네이름이 재미있다 ㅎ

 

안내 표시를 따라 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사마귀도 보이고

 

이런 쉼터는 정말 반갑다. 양말까지 벗고 한참을 쉬었다^^

 

15시. 다시 길을 나서서

 

3시 5분, 황포돛배 매표소. 매표소 옆에 카페도 있어서 배타고 와서 팥빙수를 먹었다.

 

배타러 내려가는 길

 

주변을 잘 꾸며놨네~^^

 

표지석엔 늘 인증을 ㅋㅋㅋ

 

우리가 탈 황포돛배의 위용^^

 

겉보기는 장난감 같은데 안은 생각보다 넓다

 

이제부터 황포돛배와 임진강의 화려한 쇼쇼쇼~~~~

 

 

 

 

 

 

 

 

 

 

 

 

 

끝점인 장남교까지 2km정도 남았지만,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택시콜을 했는데 전혀 걸리지 않는다. 택시부르기는 평일에도 힘들지만 연휴인 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다행히 예약된 숙소 사장님이 오셔서 픽업해 주셨다. 서울장 사장님,고맙습니다. 

 

후기)) 시작인 율곡습지공원부터 전체적으로 걷는 길도 좋았지만 적당한 곳에 점심먹을 식당들이 있고 적당한 곳에 쉼터도 있고 돛배를 타고 임진강을 오간 것도 좋았다. 걷고 먹고 쉼이 적절히 배합된 아주 좋은 길이다. 숙소가 적성시장옆이여서 저녁식사도 맛있게 했다. 마지막에 숙소로 가는 교통편 문제만 없었다면 퍼팩트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