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2 경기도평화누리길

[도보] 역고드름~백마고지역

낭가 2022. 10. 21. 18:31

경기도평화누리길 끝점에서 이제 어떻게 집으로 갈 것인가!

문의한 바로는 끝 점에서는 교통편이 없으니 그 전인 신탄리역으로 되 걸어 가거나,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걸어가 대체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이나 동두천역에서 내려 1호선을 타면 서울로 가게 된다고 한다.  신탄리역까진 3.7km, 백마고지역까진 3.1km니 당연히 안 걸어보고 거리가 짧은 쪽을 택했다.

 

경기도평화누리길 12코스의 끝점, 역고드름

 

경원선에 대한 안내문

 

10시 44분, 이제 다리를 건너 강원도 철원으로 간다~

 

평화누리길은 그렇게 강원도로 이어지는데

 

평화의 길과 평화누리길은 다른 길인데 많은 부분이 겹쳐서 일까, 안내도가 섞여서 잘 모르겠다.

 

강원도평화누리길 철원구역 그림 안내도

강원도 평화누리길은 20코스, 361.2km이다. 그러나 길의 안내와 홍보는 경기도처럼 체계화되어있진 않은 듯하다. 카페도 따로 없고 지자체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정보가 많지 않다. 다행히 강원도 관광과에 지도는 있어서 전화로 신청해서 받았다.  거리도 경기도의 거의 두배라 10일씩 두 번이 필요하다. 

 

여기 안내문에서도 DMZ평화누리길이라고 두 길의 이름을 섞어서 써놨다

 

선명한 파랑의 자전거길 표시를 따라간다

 

철원으로 들어와서도 강원도평화누리길 깃발은 보지 못했고, DMZ평화의 길이나 아주 낡은 경기도 평화누리길 깃발이 붙어있다.

 

여기는 벼베기가 끝났나보다. 빈 논이 많다

 

계속 길을 걸어가다

 

걷다가 (뛰다가?) 쉬고있는 꼬맹이를 만났다. 햇살이 좋아서인지 꼼짝하지 않는다^^

 

저 멀리 빨간색 버스가 보인다

 

11시 30분, 백마고지역 도착.

 

환영 인사일까~ 주목 열매가 크리스마스 장식마냥 예쁘다^^

 

군 마니아 답게 인증샷은 꼭 찍어야 !ㅋㅋㅋ

 

여기오면 식당이 있을 줄 알았다. 완주 기념으로 최고로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농산물 매장뿐이다. 먹을만한게 막걸리와 각색의 건빵. 우선 그걸로 요기를 했다. 열흘을 걸어왔는데 건빵이라니~ ㅠㅠ

 

12시 10분. 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9월 25일 저녁, 대명항 1박으로 시작된 경기도평화누리길이 10월 5일 저녁, 내 추억의 보물 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우후~~ 

 

그리고 열흘 후 완주 선물이 도착했다 ^^

상자도 너~~~무 예쁘고

 

길을 잘 걷고 온 것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