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5코스 (부산구간)

낭가 2023. 12. 4. 10:55

간 날: 23년 11월 24일 금요일

코스: 5코스(신평동교차로~을숙도~신호대교~송정공원) 21.9km, 6시간 30분, 난이도 1

 

차박 장소까지 4코스 끝점에서 조금 더 걸었기 때문에 5코스 시작점이지만 사진은 저녁노을이 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시 33분, 4코스를 끝내고 5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낙동강하구둑의 모습

 

19시, 육교를 건너서(이 코스를 계속 가는 길이라면 건너면 안되고 계속 따라가야 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을 지나

낙동가람끝공원에서 차박을 하고, 다음 날

8시 12분, 5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원래 길은 도로 왼쪽으로 강 따라가야 하는데(회색선), 차박 한 공원이 오른쪽에 있어 도로 오른쪽으로 갔더니  

명지IC 부분을 멀리 돌아가야 했다(빨간선, 도로를 건너는 횡단보도가 없다).

건널 곳 없는 도로를 건너기도 하면서 간신히 깃발을 찾아,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한숨을 돌렸다. 

9시 명지항을 지나고

 

아침 햇살에 낙동강의 갈대가 눈부신데

 

수많은 새들까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9시 46분, 명지오션시티

 

낙동강 하구를 따라 시원하게 뻗은 길을 걸으며

 

한가로이 쉬고 있는 새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평화롭다

 

철새도래지 답게 새들에 대한 안내도가 있는데

 

이런 기회에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 것도 좋지

 

잘 기억해야 할텐데~

 

저 나무는 저렇게 자른 걸까, 저 모양으로 자란 걸까~

 

새들 안내도에 사진이 있어 좋다

 

우리 동네에도 자주 보는 쇠백로와 중대백로

 

10시 37분, 신호대교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입구(빨간X표시된 곳)를 잠궈놨다. 왜지?

 

11시 8분, 조금 이른시간이지만 더 가면 식당이 없을 것같아 신호산업단지에서 노부부가 하시는 식당에서 오리탕을 먹었다.

 

12시 11분, 인공철새 서식지. 이 길이 아까 신호대교에서 잠겨있던 문까지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군사작전지역으로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다

 

길은 '부산신항만'을 보며 계속 이어지다가

 

육지쪽으로 쑥 들어온 강줄기 따라 올라갔다가 건너편 길로 이어진다

 

갈맷길은 오른쪽으로 가서 동네를 조금 더 돌아가고, 남파랑길은 직진하여 건너편으로 돌아간다

 

한 무리의 새 떼들이 한꺼번에 날아올라서

 

무리지어 멀리 날아간다. 바다에 있는 건 굴양식장인 듯하다.

 

14시 5분, 녹산대교 아래를 지나 좌회전해서

 

14시 15분, 신항입구 교차로의 횡단보도를 건넌다. 큰 트럭들이 신호를 보지 않고 가서 초록불에 건너도 매우 위험하다.

 

녹산산업대로를 따라 가다보면

송정공원 앞의 남파랑길 안내판을 만나는데, QR인증 마크가 없다. 앞 뒤를 한참 찾다 보니 안내판에 누군가 긁어서 '20m 더 가면 있다'라고 써 놨다. 정말 조금 더 가니 똑같은 안내도가 하나 더 있다. 하나를 없애든지 하지, 뭐 하러 두 개나 둬서 헷갈리게 하나ㅜㅜ 

14시 44분, 6코스 시작점이다.

별다른 설명이 없는 송정공원은 사람도 별로 없어 아주 조용하다. 내일 주차할 자리를 찾아보니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이면도로 위치만 파악하고.

안내도 앞의 '용원중앙병원'정류장에서 58-2번 버스를 타고 '사암입바위'정류장에서 내려 강서구 9-1번 버스를 타고 '을숙도' 정류장에서 하차. 육교를 건너 낙동가람끝공원까지 걸어가서, 그곳의 화장실에서 씻고 짐정리를 한 다음 카페진목 앞으로 갔다.

 

그 지역에서만 나온다는 갈미조개

후기] 5코스는 낙동강과 해안을 따라 걷는, 오르막은 하나도 없이 평이한 길이다. 강과 갯벌과 바다와 새들만 보는 단조로운 코스라 조금 심심하고 지루할 수도 있다.

차박: 카페 진목 앞(저녁식사 후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 꽤 손님이 많은 편이나 10시 이후엔 근처가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