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3년 4월 26일 수요일
코스: 테라디요스 ~ 베르시아노스 델 까미노/ 실거리 23.1km, 36,400보
조식(빵+ 까페콘레체)을 먹고 길을 나선다. 기온은 10도. 아침 기온은 날마다 조금씩 올라간다. 날마다 코골이들때문에 아침이 힘들다 ㅠㅠ
9시 11분, 산 니꼴라스 델 레알 까미노 마을. 빨렌시아 지방의 마지막 마을이다
10시 50분, HOSTAL BAR. 세르베싸에 안주를 준 곳은 처음이었다. '오빠 최고'라고 하니 궁금했는지 폰에 대고 말해달라고 하더니, 그 뜻을 알고 아주 좋아하며 연습도 한다. 이곳 사람 답지 않게 호객행위도 하고 서비스정신이 있다^^
일행이 근처 약국에서 스포츠테입과 밴드등을 샀다. 번역 앱을 쓰고 아주 친절하다고 한다
13시 36분, 도로가 계속되어 점심먹을 적당한 장소를 못 찾다가, 그늘이 조금 있는 벌판에 자리를 폈다. 길에 보이는 두 사람은 며칠 전부터 보게 됐는데 '장바구니 사나이'라고 닉네임을 지어줬다. 남자의 일행은 약간 어색한 여자 친구인지 아주 조용히 대화를 한다. 장바구니엔 바게트빵이 길게 나와 있기도 하고, 뭔가 빵빵하게 항상 한 손에 들고 다녔다.
숙소] LA PERALA 31유로(석, 조식 포함)/ 알베르게 침대가 다 1층으로 되어있어 2층을 안 올라가도 되서 좋다.
후기] 도로를 따라 걸으니 덥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걸을만 하다. 마을 초입에 알베르게가 있어서 좋다. 특별한 것이 없으면 사진을 덜 찍게 되고 좀 더 여유로워졌다. 어제와 오늘 연달아 석, 조식이 포함되니 주는 대로 먹는 것도 편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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