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54

[등산] 고흥 팔영산 깃대봉 609m

간 날: 23년 10월 1일 일요일 코스: 곡강주차장~선녀봉~1봉~8봉~깃대봉~자연휴양림 6.08km 무등산을 가려고 배낭을 챙겨놓고 나서 동생네가 팔영산 간다는 말에 같이 가기로 했다. 화순서 만나 함께 출발~ 능가사 쪽에서 몇 번 올라갔었는데 선녀봉에서 가는 건 처음이라 좀 기대됐다^^ 안내도엔 '매우 어려움'으로 되어있는 코스. 그 정도로 어렵진 않으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에겐 매우 어려움일 듯 너른 벌판과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었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과 조망이 시원해서 최고의 한 끼였다. 팔영산의 여덟 봉우리엔 들어있지 않는데 팔영산의 정상 봉우리라니 재미있다 ㅋㅋㅋ 후기] 능가사 쪽 들머리보다는 곡강에서 시작하는 선녀봉 지나가는 코스가 훨씬 재미있다. 전에 쇠줄 잡고 올라갈 때는 사실 조금..

전라도 2023.10.02

[등산] 지리산 종주 2

간 날: 23년 9월 12일 화~15일 금(3박 4일), 16일 구례 화엄사 구경 코스: 중산리~로타리대피소(1박)~천왕봉~장터목~세석 대피소(2박)/ ~벽소령~연하천대피소(3박)~성삼재-구례 (4박) *** 9월 14일 목요일 *** 밤사이 비가 잦아들었다가 아침 먹을 땐 다시 쏟아붓더니 출발할 때쯤엔 다행히 이슬비로 변했다. 비 오는 날에는 버섯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왼쪽부터 팽이버섯, 먼지버섯, 달걀버섯 , 노루궁뎅이버섯 그리고 연지버섯('모야모'에 물어봐서 알게 됨)과 아직 이름 모르는 버섯 3박 4일로 종주를 하니 느긋하게 걷고도 대피소에 일찍 도착하게 되니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너무 좋다^^ *** 9월 15일 금요일 *** 산을 내려가는 날이라 '비가 많이 와도 괜찮아'라고 생각..

전라도 2023.09.26

[등산] 지리산 종주 1

간 날: 23년 9월 12일 화~15일 금(3박 4일) 16일 구례 화엄사 구경 코스: 중산리~로타리대피소(1박)~천왕봉~장터목~세석 대피소(2박)/ ~벽소령~연하천대피소(3박)~성삼재-구례 (4박) 해마다 두 번은 했던 종주를 코로나19로 못하다가 다시 떠난 길.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걸었던 행님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내 건 10kg, 옆지기 건 20kg을 넘지않게로 기준을 정하고 짐을 넣고 빼고를 몇 번했다. '지리산종주인증수첩'을 샀다. 그동안 종주를 여러번 했지만 이번엔 수첩에 스탬프를 찍는 즐거움을 열심히 누릴 것이다ㅋㅋㅋ *** 9월 12일 화요일 *** 광주 고속터미널에서 진주행 7시 30분 버스 -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택시)하여 일행을 만났다. 5월 17일 공항에서 헤어진 후 거의 ..

전라도 2023.09.11

[등산] 지리산 반야봉 1,732m

간 날: 23년 7월 1일 토요일 코스: 성삼재~노고단~반야봉 왕복/ 실거리 18.7km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지리산 줄기에 솟아 있다. 점심을 먹었다. 햇빛은 나지만 고도가 높아 그리 덥지는 않다. 여전히 안개가 가득해서 풍경은 보이지 않고 까마귀는 먹을 게 있나 기대하면 계속 주위에서 맴돈다. 쉬파리들이 엄청 많아 오래 쉴 수가 없다ㅜㅜ 젊은 시절엔 빨리 가는 속도가 중요했다면, 이제 슬렁슬렁 가면서 나무나 풀꽃에 관심을 준다. 오래오래 살아가야 할 이곳의 주인은 그들이니까~ 위의 왼쪽부터 며느리밥풀 꽃, 돌양지 꽃, 아래 사위질빵 꽃, 미역줄 꽃 내려갈 땐 빠른 길로 가지 않고 편안한 길로 걸어 무넹기를 오랜만에 지나간다. 산을 몰..

전라도 2023.07.03

[등산] 순창 강천산 왕자봉 584m

일시: 23년 1월 16일 코스: 매표소~병풍폭포~깃대봉~왕자봉(정상)~형제봉~북문(금성산성)~산성산~북바위~비룡폭포~구장군폭포~강천사~매표소 13.4km 광덕교 건너기 전에 주차를 하고 상가를 지나 매표소 앞에가니 빈자리가 많다.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은 걷기 좋고 볼 것이 많아 사철 사람이 꽤 있는데 특히 가을엔 아래 주차장까지 꽉 차는 곳이다. 입장표를 사고(성인 1인 3,000원) 10시, 입장. 영하 3도, 바람 끝이 매섭다. 형제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추우니 간단히 빨리 먹게 된다. 요즘 점심 준비는 전투식량에 뜨거운 물을 부어 보온팩에 싸서 가져온다. 오는 동안 퍼지고 많이 식지 않아 그럭저럭 한 끼로 괜찮다.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면 완죤 만족이다 ㅋㅋㅋ 추운날씨에 사진을 찍느라 폰을 ..

전라도 2023.01.21

[등산] 내변산 관음봉 424m

- 간 날: 22년 7월 22일 - 코스: 내변산 분소~직소폭포~재백이 고개~관음봉~세봉~세 봉 삼거리~인장 바위~내변산 분소/ 8.7km(실제 13km) 전날 차박을 하고 가니 이동거리가 짧아 산행을 일찍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먼 곳에 있는 산은 근처에 가서 차박하고 산행을 하면 좋을 듯하다. '재백이'라는 이름이 궁금하여 찾아봤더니 재백(宰伯)이란 직소폭포에서 기우제를 지낼 때 오가던 원님이 쉬던 곳이라는 뜻과 오르고 넘어야 할 재(고개)가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이 곳을 올라온 덕분에 이런 뜻도 알게되니 좋다ㅎ) 여기부터 관음봉까지는 1.5km지만 쇠 난간이 박힌 암릉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구간이다. 정상인 관음봉. 표지석 뒤로 곰소 바다를 조망하는 전망대와 쉼터가 아주 잘 만들어져..

전라도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