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25코스 (거제구간)

낭가 2025. 2. 26. 19:18

걸은 날: 25년 2월 19일 수요일

코스: 탑포마을~ 율포 솔곶이~부춘마을~오망천삼거리~거제파출소 14.6km, 4시간, 난 3

 

8시 36분, 시작점 옆 공터에 주차하고 걷기 시작

 

탑포 앞바다는 벌써 오리들의 놀이터가 되어있고

 

섬의 나무에도 흰 꽃(새)이 피어있다

 

길을 따라 가다가

 

8시 54분, 도로에서 '율포솔곶이'로 향한다

'곶'은 육지에서 바다로 길게 내민 곳을 의미하는데, 솔곶이는 소나무가 많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겠지? 

억새 우거진 길을 지나

 

다시 도로에서

 

9시 2분, 임도로 들어선다

 

길은 넓고 잘 관리되어 있는

 

노자산 둘레길로, 노자산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다.

 

햇빛 좋은 곳에 있어 쉬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 의자. 행복한 해바라기 시간이다 ^^

 

편백숲을 지나고

 

10시 25분, 노자산 정상 1.1km, 표시목을 지나

 

혜양사는 안 들르고 진행

 

부춘저수지도 지나고

 

11시 큰 도로로 나왔다

 

보호수인 약 250년된 느티나무를 지나 계속 도로를 따라 걷는데 따로 걷는 길이 없어 많이 조심해야 한다

23코스 때 저구항에서 타고 나온 버스를 환승한 마하병원 앞 도로를 걸었다. 두 번보니 아는 동네 같다 ㅋㅋㅋ

이 동네는 나무를 많이 키우는지 밭에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많고

 

올해 농사를 시작할 준비를 해 놓은 곳도 많다

 

오망천삼거리에 새 다리 놓는 공사가 한창이다

 

오망천교를 지나 길은 산양천을 따라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점심을 먹기 위해 여러 블로그에 언급된 '명화식당'(동부면사무소 앞에 있음)을 찾아 동네 안으로 들어갔다. 12시부터 점심시간이라 15분쯤 기다렸고 12시 넘어 다시 20분쯤 기다려서야 밥을 먹었다.(한꺼번에 상차림이 되지 않고 회무침, 조개, 굴전, 생선구이가 시간을 두고 하나씩 나와서 사실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10분 이상을 기다렸다) 12월에 쓰인 블로그에는 1만 원이라고 되어 있어서 1만 원짜리가 이 정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 계산 때 보니 1인 15,000원이었다.

50 퍼 인상은 좀 과하지만 다행히 맛은 있어서 음~~~

  

상차림. 막걸리(4천원)는 밖에서 사다주셨다.

 

산양천을 따라 가는 길에 지나는 길에 마트가 있어서 간단한 저녁거리와 파와 펑튀기를 샀다ㅋㅋㅋ

 

이번 길에는 하천에 노는 오리떼가 힐링의 포인트인 듯

 

반짝이는 물결과 오리떼의 조합이 매우 예쁘다

 

표시목(왼쪽)은 직진으로 되어있고 표식천은 오른쪽에 달려있다. 표식천 쪽으로 가니

 

표시목의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다. 아마 화물차 같은 큰 차가 지나면서 부딪혀 구부러졌나보다. 방향을 맞게 펴 놓았다

 

예쁘게 핀 걸 보기 힘들었는데 그나마 예쁘게 핀 게 있어 찍었다

 

바다, 한산만지구

 

동네 바로 앞인데 굴양식을 한다.

 

14시 27분, 거제 파출소 도착^^

파출소 건너편 마트 옆길로 쭉 가서 거제 면사무소 정류장에서 15시 18분, 52번 버스를 타고 '탑포마을입구' 정류소에서 하차.(52번은 탑포마을을 지나 쌍근마을까지 간다) 차로 다시 명사해수욕장 옆 '놀러와 펜션'으로 갔다

 

후기] 노자산 둘레 임도와 도로를 걷는 길, 임도나 도로도 조금 지루하지만 그저 걷는데 집중해서 나쁘진 않았다.  갈 땐 숲길로 걷고 버스로 이동할 땐 바다 구경이다. 이렇게 산과 바다를 다 볼 수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