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26코스 (거제구간)

낭가 2025. 2. 26. 20:59

걸은 날: 25년 2월 20일 목요일

코스: 거제파출소~외간리동백나무~신두구비재~상죽전~청마기념관 13.2km, 4시간, 난 3

 

8시 57분, 거제 파출소 주차장에 주차

 

실종 노인도 아이들도 왜 이리 많을까 ㅠㅠ 나쁜놈들도 많고...

 

바닷가를 지나

 

거제 스포츠 파크 옆을 지나

 

아침햇살에 노근노근 졸던 냥이가 사진을 찍으려하자 놀라 도망간다. 미안~ㅜㅜ

 

외간리로 향하는 길에 징검다리?를 건너고

 

날마다 봐도 예쁜 오리들의 산책^^

 

9시 35분, 외간리 동백나무(경남기념물 제 111호, 높이가 7m)

 

장군이 가지고 놀던 돌이 똥장군돌이 되었다는 '장군돌'의 유래

 

아는, 삼지닥나무 겨울눈이다. 피면 호야꽃처럼 매우 예쁘다.

 

월동배추도 이제 끝물이고~

 

삼락정 공원에서 잠시 휴식

 

신두구비재를 오른다.

'신두구비재'가 무슨 뜻인가 했는데 어디선가 52고개(쉰둘 고개)라고 한다. 아마 꼬불꼬불 올라가는 길인가 보다

 

대봉산 1.2km 표시목 옆 의자에서 쉬었다가

 

또다시 구비구비길을 걸어간다

 

가끔 트인 길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평화롭다. 뒷쪽 산이 노자산이다

 

 

11시 27분, 우와~ 해바라기하는 자리. 조으다^^

 

정상의 바위가 특이한 산이 코 앞이다. '산방산'이다. 가는 길에 등산로를 만나면 가봐야겠다

 

12시. 산 전체를 벌목 중이다. 뭘하려고 하는 걸까? 나무둥치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우회전해야 하는데 표식이 없어 직진했다 돌아왔다. 주워 챙겨뒀던 표식천을 여기에 달아놨다.

 

상죽전마을을 지나 청마기념관으로 넘어가는 길에 산방산으로 가는 길표시를 봤다.

내일 코스가 짧으니 오전에 산방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

방하리, 산으로 둘러쌓여 분지에 있는 마을같이 포근하다

13시 28분, 고려 공주샘을 지나고 

 

13시 33분, 청마기념관

 

13시 35분, 26코스 끝~~~

코스 인증을 마치고 다시 '청마기념관' 방문.

 

<유치환(1908~1967)은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교육자이다. 경남 거제 출생으로 1931년 등단, 1939년 첫 번째 시집 《청마시초》를 발표하였다. 시작과 교사 일을 병행하였으며 1967년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였다.

일제의 논리을 옹호하는 시와 산문이 발견되어 친일논란이 있다.

 
 

동영상 감상

 

많이 알려진 작품 '깃발'

27코스길을 따라 걸어 큰길 버스정류장에 갔으나 버스시간이 안 떠서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기다리느니 걷자 해서) 환승해야 하는 둔덕농협까지 1.9km를 걸어갔다. 농협마트에서 빵과 두부를 사고 71-1번 버스(주민 말씀이 홀수시간 30분마다 온다고 함, 결국 두 시간 간격 버스임)를 15시 30분에 타고 제일중에서 내려 거제파출소까지 걸어 16시 8분 도착. 버스 기다리고 이동시간만 두 시간ㅜㅜ

오늘의 숙소는 거제파출소에서 차로 12분 거리 장평동(16코스 때 걸었던)  '소나타 모텔'(매우 친절, 샤워 및 로션 어메니티 있고 조식봉투-빵 주스 티와 커피 시리얼 딸기잼-를 주니 매우 유용하다. 주로 출장 오는 분들이 쓰는 비즈니스호텔인 듯). 16코스 때 걸었던 길을 지나갔다. 

 

버스를 타고 오는 도중 본 산달도 다리

 

후기] 산길이 오르막이긴 하나 그리 힘든 건 아니고, 짧은 코스라 아주 널널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외간리 동백나무도 멋지고 산방산을 보는 재미도 있다. 걸을땐 산길, 버스는 바다뷰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