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27코스 (거제구간)

낭가 2025. 2. 27. 15:17

걸은 날: 25년 2월 21일 금요일

코스: 청마기념관~둔덕기성~오랑교차로~거제대교~통영신촌마을 10.3km, 3시간, 난 3

 

27코스가 짧은 덕에, 26코스에서 봤던 '산방산'을 가 보기로 했다.  산방산을 다녀와서(내용은 따로 기록)  청마기념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10시 57분, 시작점

 

도롯가 핑크 기둥엔 청마의 시들이 적혀있고, 둔덕기성으로 계속 직진한다

 

'고려촌문화체험길' 표시목

길의 시간 안내는 누구 기준인지, 3.54km에 1시간 45분이라 되어있다. 오르막이라서 그런지 보통의 두 배로 되어있는데 그만큼 천천히 가라는 의미인지도...

'거림소류지'를 지나

 

25분만에 도로에서 둔덕기성쪽으로 들어선다

 

'우두봉' 가는 길인가 보다

둔덕기성 입구로 들어서니

'정서' 의 '정과정곡'을 쓴 돌과

<정과정곡>  정서가 인종의 총애를 받다가 의종이 즉위하자 동래로 유배를 당하고, 오랫동안 왕의 부름이 없자 자신의 심정을 하소연하기 위해 거문고를 타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고려가요 중 작자가 분명하게 밝혀진 유일한 노래로 형식면에서 향가와 시조·가사를 이어준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둔덕기성에 대한 설명이 있다.

 

햇살 좋은 의자에 앉아 점심. 정말 좋다^^

 

정면에는 잘 만들어진 성벽 뒤로 왼쪽엔 산방산이 보이고, 오른쪽 뒤론 노자산과 가라산이 보인다



더할 나위 없다~~~

 

우두봉 가는 길, 여기도 멋지네~ㅎ

 

우두봉 정상에서 본 풍경. 거제대교는 오른쪽 산 뒤로 있고,바다 건너는 통영이다

 

왼쪽 산 아래가 견내량항. 우두봉에 안 올라 왔으면 얼마나 서운했을꼬~ㅎ

 

12시 40분, 성벽을 따라 길을 나선다

 

13시 23분, 오랑(량) 교차로가 보이고

 

굴다리를 지나

 

좌회전해서 길 따라 가면(걷는 길이 따로 없으니 조심) 왼쪽에는 16코스와 만나는 계단이 있고,
계단 건너편 길로 내려가 수협가공공장 담벼락을 따라 가면

 

신거제대교 아래로 나온다

 

구거제대로 아래로 와서(오른쪽 보이지 않는 쪽에 정류장이 있다)

 

12시 48분, 거제대교를 건너면

 

13시 58분, 통영 신촌마을 버스 정류장에

 

28코스 시작점이 있다

차를 회수하기 위해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다리만 건너고 내려 정류장으로 갔는데 청마기념관으로 가는 버스가 언제 오는지 모르겠다. 그냥 택시를 탔다. 기사님 왈, 거제 가려고 통영에서 타면 할증이 30 퍼나 된다고 한다. 거제 가려면 거제택시를, 통영 가려면 통영택시를 부르는 게 좋다는 말씀. 

후기]  이 코스는 우두봉과 둔덕기성을 가는 코스다. 짧은 코스라 날씨만 좋다면 둔덕기성에서 오래오래 즐겨도 좋고, 일찍 시작해 거제대교 근처에서 점심 먹고 오후를 즐겨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