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남파랑길

[걷기] 남파랑길 23코스 (거제구간)

낭가 2025. 2. 25. 20:58

걸은 날: 25년 2월 17일 월요일

코스: 학동고개~가라산정상~저구삼거리~저구항 9.5km, 4시간, 난 5

 

22코스를 끝낸 지 3달 만에 23코스로 잇기 위해 학동고개에 왔다. 이번엔 5일 예정으로, 23~27코스를 걸으면 거제구간이 끝난다. 시작점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  

9시 45분, 주차하고

 

9시 48분, 시작점

 

23코스는 가라산 등산로 4코스로 간다

 

가라산 정상까지 5.2km

 

기온이 영하1도로 꽤 쌀쌀하다

 

길은 은근한 오르막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표시도 있는데

 

깃대종이 '팔색조와 거머리말'이다.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청아하다

 

'노자산' 위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보이고

 

10시 44분, 노자산과 가라산 갈림길에

 

아래서 부터 보였던 큰 바위덩이, '마늘바위'다

 

길따라 5분쯤 가니 마늘바위 아래 쉼터가 있다

 

유치환 시인의 유명한 시 '행복' 이 있고

 

조금 걸어가면 나무들 이름을 쉽게 풀어 쓴 설명판도 있다

 

11시 3분. 마늘바위 전망대

 

전망이 끝내준다

 

지난번 길에 들렀던 '서이말등대'와 '학동몽돌해변'이 보이고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의 멋짐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지나 온 '마늘바위'가 보이고

 

 

11시 37분, '뫼바위' 전망대. 이 길은 최고의 뷰 맛집이다

 

다도해 다운 멋진 풍경 ㅋㅋㅋ

 

가라산 정상으로 길이 이어지고

 

하늘은 더 없이 맑고 깨끗하다

 

'진마이재'를 지나 내려가면

 

12시 6분, 쉼터에서 정상까지 1km 오르막이 시작된다

 

마지막 돌계단을 올라가면

 

12시 37분, 가라산 정상 (블랙야크 섬엔산100 인증지)

'숲이 울창하고 단풍나무가 많아 비단같이 아름답다' 고 '비단 라' 자를 쓰는  '가라산 加羅山' 이다.  

바로 옆에 넓은 봉수대

 

이런데서라도 읽어보며 지식을 쌓고

 

공부를 한다. 돌아서면 금세 잊기는 하지만 ㅠㅠ

 

봉수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바람은 불었지만 햇볕이 따뜻해서 좋았다. '함께 거제'라는 잡지에 봉수대 사진이 있어 캡처해 올린다. 위에서 보니 더 이쁘고 멋지다^^

 

13시 20분, 내려가는 길, 화재가 있었는지 나무 밑둥들이 시컴시컴하다 ㅜㅜ

내려가는 길 옆에 쉼 자리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는 포토존이 또 있다. 

어디서 보든 너무 멋진 풍경이다

 

저구항으로 내려가는 길도 시야가 탁 트여 멋지다

 

14시 19분, 다대산성으로 올라서서

 

다대산성터로 반바퀴만 돌아 가보기로 했다

 

가라산 정상도 보이고 길도 좋은데

 

5분쯤 걸으니 내려가는 길이 금세 나온다

 

14시 59분, 산을 내려오니

 

다대산성 설명도가 있고

 

도로를 만났다 .

 

예전 23코스는 저구항으로 내려가지 않고 각지미봉~내봉산~망산~명사해변으로 갔었다.

도로로 내려서면 길 건너 쪽에 망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저구항이 끝점이라~    

 

 

15시 20분, 저구항의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끝.

화장실을 쓰려고 가보니 겨울엔 휴업 중이라 화장실 폐쇄. 길 건너 파출소로 갔더니 파출소도 간이라 닫혀있다 ㅠㅠ

차를 회수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53-1번을 타고 마하병원 앞 하차, 40분을 기다려 67-1번을 타고 케이블카 입구 하차(해야 하는데 친절하신 기사님이 학동고개에서 내려주셨다) 해서 차를 타고 3분 만에 오늘의 숙소 '거제 자연휴양림'으로 ㄱㄱ

 

산막 7호실. 산막이나 숲속의 집으로 가는 길이 매우 급경사서 약간 겁났지만

 

내부는 깨끗하고 따뜻하고 주방도 있고 좋다^^

 

블라인드를 열자 냥이가 앉아있다. 아마 햇빛이 있는 따뜻한 곳인가 보다 ㅎ

 

후기]  23코스는 가라산 등산이다. 어려운 길은 아니나 평소 등산을 안 하시는 분은 좀 힘들 수도... 하지만 멋진 다도해 풍경은 최고다. 완죤 추천^^

저구삼거리에서 예전 코스인 망산으로 가는 길도 매우 멋지다든데 조금 아쉬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