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여행] 2003년 8월 진주성 ,창령 우포늪

낭가 2012. 9. 10. 15:55

 

8월 5일 화요일
      

광주 9:40 출발  남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12:40분 진주성도착. 늘 멀게만 느껴졌던 진주가 겨우 2시간이면 도착한다는게 신기하다.  진주성 담이 허물어져 공사중이여서 앞이 조금 복잡. 주차 안내가 제대로  안되서 노점 아저씨께 물어,  주차는 강변도로에 하고 올라갔다.

  
쨍쨍 더운 한 여름 날씨. 

먼저 진주성 안의 박물관에 들어서니 서늘하니 좋다. 약간 어두운 길을 따라  2층부터 돌았다. 아이들이 책에서 보고 들은 내용이 많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운 곳에 있다가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오니 슬슬 졸렸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전시된 당시의 대포도 보고, 남강으로 내려서 의암을 찾았다. 논개가 왜군장수를 안고 떨어졌다는 의암은 생각보다 작고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바위 위에 앉으니 강바람이 정말 좋다.

논개 사당을 보고 촉성루에 앉아 잠시 지친 다리를 쉬고 이동. 남강 댐에 올라 물구경하고 물 문화관을 들러봤다.

김해로 가려고 고속도로를 탔는데 어찌나 차가 많은지 도로는 거의 주차장 수준. 바로 빠져 나오니 의령. 숙소를 잡아 자기로 했다.


8월 6일 수요일

어디로 갈까 하다 창령 우포늪으로. 한반도가 생성될 무렵인 1억4000만년 전, 낙동강 지류에 만들어

진 국내 최대의 자연 습지이다.   

날씨는 덥고 아들은 어제 먹은 음식에 탈이났는지 배아프다고 힘들어 한다.  전망대에 올라  넓은 습지를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광주로 되돌아 오는 길에 창령읍 공원에 있는 진흥왕 척경비와 대원군의 척화비를 보너스로 보고.

* 이 여행은 방학숙제인 견학을 겸해 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