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날: 23년 11월 20일 월요일
코스:1코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증산공원~부산역) 18.8km, 7시간, 난이도 3
남파랑길의 시작.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 검색해서 찾아놓은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유료 주차장'에 차박까지 할 생각으로 주차(종일 주차비 3,000원)를 하고 올라와 해파랑길 안내소에 들렀다. 부산은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의 시작인데 해파랑길이 먼저 시작되어서 안내소 이름은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 안내소'로 되어 있다. 해파랑길 시작할 때 왔던 곳이니 1년 6개월 만에 찾은 안내소에는 전에 없던 배지가 보여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의 배지를 사서 가방에 달았다.
시작점에서 '트랭글'과 '올댓스탬프'와 '두루누비'앱을 다 켰다. 해파랑길은 스탬프북에 스탬프를 찍으면 되었는데 남파랑길은 앱에서 QR코드로 인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류가 날 때를 대비해서 세 개를 다 켰는데 가끔 두 앱이 알려주는 길이 달라 좀 불편할 때도 있었다.
남파랑길의 부산구간 길은 대부분이 갈맷길과 같은 경우가 많아 깃발이 같이 걸려있는데 똑같은 건 아니어서 달라지는 곳에서 가끔 갈맷길 깃발을 보고 잘 못 가는 경우가 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가 안장된 곳으로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성지이다. 미국, 영국, 터키등 16개국의 전사자 2,300명이 잠들어 있다.
점심먹을 식당을 찾다가 대연동 어디쯤에서 감자탕을 먹었다. 부산에서 첫 끼인데 맛이 없었다. 왠만하면 배가 고프니 맛이 있었을텐데 진짜 맛이 없었다.ㅜㅜ
'정공단'은 부산기념물 제10호로 임진왜란의 첫 전투지였던 부산진성에서 순국한 충장공 '정발장군'과 그와 함께 순국한 분들의 충성심을 기리고자 순국 장소인, 옛 부산진성 남문터에 제단을 쌓았다고 한다. 안에는 비석들과 제단이 있다.
15시 21분, 도로에서 보는 부산의 두 얼굴. 달동네와 신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택시(부산역~오륙도 유람선 주차장까지 19,200원, 부산항대교 통행료 2,400원 포함)로 이동.
후기] 해파랑길 시작할 때 갔던 시작점, 오륙도를 다시 보니 참 반가웠다. 처음엔 남파랑길의 깃발이 눈에 익지 않아 잘 안 보이기도 하는데 갈맷길 깃발만 달려있는 곳에선 꼭 확인을 하면서 갔다. 처음 길은 한가했으나 유엔기념공원 이후는 차도도 복잡하고 골목길도 복잡해서 지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깃발만 보고 걷기만 한 날이었다. 부산 달동네 길의 오르내림이 거의 등산 수준이었다. 1코스 시작을 늦게 했기 때문에 끝나는 시간이 늦어 피곤하다.
차박: 오륙도 유람선선착장 유료 주차장( 주차는 3천원인데 차박은 1만원이라고, 다음 날 7천원을 더 달라고 해서 줬다. 좋진 않지만 화장실있고 물 잘나온다. 밤 늦게까지 낚시꾼들이 있지만 그리 시끄럽진 않고, 샌드위치나 커피 파는 푸드트럭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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