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광주빛고을산들길

윤상원 열사 생가와 전시관

낭가 2023. 6. 27. 09:51

* 간 날: 23년 6월 14일 수요일

*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천동길 46

 

산들길 5구간 끝점과 6구간 시작점인 임곡역에 윤상원열사 (1950~1980,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생가가 있다는 안내를 봤다. 6-1구간을 끝내고 가보기로 했다.

천동마을 입구에 안내판이 크게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다. 무슨 건물 공사를 하는 중이라 주차할 곳이 쉽지 않다. 공사 중인 입구 한쪽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 들어갔다

마을 입구에 있는 윤상원 열사의 모습

 

마을 입구에 그려진 벽화

 

마을 입구에 그려진 벽화

 

골목 안으로 100m 들어가면

 

생가 벽에 그려진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생가 벽에 그려진 그림

 

대문이 닫혀있어 못 들어가보나 했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도 보고 가라'는 글씨가 쓰여있어 문을 열고 들어가 봤다. 

전시관은 못 봤다.(아무도 없어서 못 들어가는줄 알고 ㅠㅠ) 다음에 다시 오라는 무언의 계시인가~

생가와 전시관

 

해파는 윤상원 열사의 호

 

 박기순 열사는 전남대 재학 당시 민주화운동으로 강제 휴학을 당하고 광천동 성당에서 '들불야학'을 만들고 노동 운동에 헌신하다 1978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윤상원 열사 사망 후 2년이 지난 1982년, 윤상원, 박기순 열사의 영혼결혼식이 거행되었다. 이때 영혼결혼식을 위해 헌정된 곡이, 지금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이 노래는 소설가 황석영이 시민사회운동가 백기완의 옥중지 <묏비나리>의 일부를 차용해 가사를 썼고, 당시 전남대 재학생이던 김종률 씨가 작곡했다.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해지는 노래다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

 

 

 

벽화

 

23년 6월 20일, 오월인권길 4길 열정코스를 하는 중에 광천동 성당을 들어갔다가 들불야학 옛터를 만났다. 반가웠다^^

옛터와 조형물

 

옛터 설명문

 

치평동 518자유공원에 있는 들불야학기념비

 

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 7명의 들불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