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광주빛고을산들길

[도보] 빛고을산들길 6구간

낭가 2023. 6. 5. 21:05

간 날: 23년 6월 5일 월요일

코스:  임곡역~두정제~진곡제~비아~첨단쌍암공원~광주시민의숲~용산교 16.6km

 

지난 3월에 5구간까지 하고,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을 다녀오느라 시간이 좀 흘렀다.  더 더워지기 전에 6구간을 하러 나섰다. 임곡 89번을 타야 하는데 첫 차를 타려고 집에서 6시 20분에 출발, 7시 5분에 버스를 타니 임곡역에 8시 전에 도착되었다.  

 

임곡역에 있는 안내도

 

7시 50분에 시작한다. 두정제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전봇대에 붙어있는 이정표 방향이 좀 이상하다. 버스 다니는 도로를 따라가야 맞다.  

담너머 인사하는 꽃들이 아름답다

 

두정제 방향 표시를 보고 좌회전 한다

 

길 가에 살구가 익어가고 있다

 

6구간에 있는 백우산 부노선으로 가는 길 표시

 

모내기가 끝난 논은 가지런히 예쁘고

 

모내기 전, 물을 가둬놓은 논은 반영으로 예쁘다^^

 

조용한 두정제 옆 정자(무너지는 중이긴하지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도시에는 보기 힘든 수박 꽃이 피었다.

 

단체 사진^^

 

조용한 시골 동네에 접시꽃이 화려하다

 

진곡제를 지나

 

하남 산단으로 가는 길로 이어진다

 

복숭아 나무에 복숭아가 조그맣게 열렸다

 

하남산단으로 가는 도로를 만나고

 

인도는 온통 풀이 다 차지했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없나보다

 

사실 이곳에 안내 표시가 없다. 트랭글 코스북을 사서 따라가기를 하니 돌짜장하는 식당쪽으로 좌회전을 시킨 것이다. 도로 더 아래쪽에서 좌회전을 할 것도 같긴 하지만...

도로를 가다 돌짜장 광고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

 

 

또다시 저수지를 만난다. 반영이 데칼코마니다.

 

풀이 엉크러진 뚝방을 지나 좌회전을 하면

 

이렇게 매끈한 소나무가 있는 길이 나오고

 

여기도 이정표가 없다. 아마 아래 큰 도로가 생기면서 원래 지나던 길이 끊겼나보다. 우회전해서 고가도로를 지나면 

이정표 없지만 오른쪽(안청 육교) 길로 가야한다

 

산들길 이정표가 나온다. 트랭글 따라가기가 없다면 이 표시를 찾기 힘들었을 것 같다. 길을 만들었으면 관리가 필요한데 이 길의 관리 주체가 어딘지 궁금하다.

산들길 이정표

 

쓰러져 있는 밀의 색과 모습이 그림같다

 

10시. 이곳에서 부터 비아시장까지의 길은 인도가 없어 매우 위험하다 ㅜㅜ 길도 좁은데 대형차들이 많이 다닌다. 이곳에서부터는 간간이 식당이 있으니 좀 늦게 시작해서 점심때가 됐다면 이곳에서부터 식당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도가 없어 매우 위험하다 ㅜㅜ

 

도천교 아래 풍영정천. 물이 매우 탁하다

 

도깨비가지꽃. 꽃은 예쁜데 생태계 교란식물이니 없애야 할 식물이라고 한다

 

비아 5일장의 마스코트인가보다

 

첨단지구로 가는 길, 과학관쪽으로 가야하는데 더 오른쪽으로 잘못 가서 한 블럭을 돌아 나왔다

 

그래서 만나게된 겹장미꽃. 계절의 여왕다운 아름다움이다

 

첨단 아미둘레길. 걷기좋은 길이다.

 

 

11시가 넘으니 점심 먹을 식당을 찾는데 빛고을 산들길 옆에는 식당이 없다. 쌍암공원 앞쪽으로 가서 닭곰탕집이 있길래 들어갔다. 이열치열로 뜨거운 국물이 맛있었다. 

다시 길을 찾아 나와 광주 과학관을 지나고

 

영산강 옆, 광주시민의 숲을 걸었다. 바람이 시원하다

 

대나무 숲도 지나고

 

영산강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한 켠에는 노랑 어리연이 가득 피었다. 이쁘당~ㅋㅋㅋ

 

돌아본 길, 문라이즈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 옆에 뭔가 공사중이다. 암벽이 위험해 보이는데...

 

이제 영산강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보면

 

용산교를 만난다

 

용산교를 지나는데 내려다 본 물 속에 수달이 헤엄치고 있다.

 

14시, 빛고을 산들길 시점에 도착했다^^

후기] 후반 잠깐을 빼면 그늘이 거의 없는 길이라 더울 때는 걷기 힘들거 같다. 오늘 흐려서 다행이었지만...

시골의 조용한 길과 쌍암공원, 영산강을 따라 걷는 길등 다양하게 걷기 좋은 길이다. 다만 하남산단의 인도없는 길에선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