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광주빛고을산들길

[도보] 빛고을산들길 3-1구간(분적산)

낭가 2023. 6. 6. 21:09

간 날: 23년 6월 6일 화요일

코스: 남부 다목적 체육관~(진월교차로~노대마을~분적산 정상~화산마을 5.3km)~다목적 체육관  9.4km 

 

3-1은 3구간+분적산 둘레를 한꺼번에 걷는 것이다. 3구간은 걸었으므로 안 걸은 부분만 걷기로 했다. 8시, 남구 다목적체육관 앞에 주차를 하고 

3-1구간의 분적산 안내도

 

3구간에서 3-1로 나눠지는 곳으로 와서 분적산 쪽으로 향했다. 3구간은 금당산 방향으로 도로를 건넌다.

3구간에서 3-1로 나눠지는 지점, 진월교차로

 

송화마을의 물빛 근린공원을 지나고 계속 도로 따라 직진

 

길 가에는 남구 지역의 명칭에 대한 유래를 쓴 안내판이 있다.

 

8시 30분, 표시를 따라 가다 좌회전을 해서 '만오정' 쪽으로 간다

 

'만오정'은 1902년 조선말기 학자 만오 윤하검을 위해 아들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10년 전에는 남구의 정자로 소개되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듯하다.

정자 '만오정'

 

시멘트 벽에 그려진 벽화가 동네를 밝게 한다^^

 

길은 계속 분적산 표시를 따라 가고

 

'트랭글 따라가기'를 하다보면 여기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는 알람이 울린다. 그러나 원래 길은 사유지였는지 다 막아놔서 그냥 직진을 하면 된다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가야

 

이 표시 기둥을 만난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지 풀이 수북하여 길은 희미하고, 가시 덩굴이 늘어져있어 후려 치면서 가야 한다

 

좀 엉망인 대나무 숲을 지나면

 

이제야 좀 제대로된 길을 만난다. 여기서부턴 길이 훤하다

 

약간 가파른 길이지만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걷기는 괜찮다

 

화산마을과 분적산 갈림길

 

9시 7분, 갈림길을 만났다. 산들길은 왼쪽으로 가게 되어있지만, 우린 오른쪽으로 700m 가면 있는 분적산 정상을 갔다 오기로 했다. 9시 38분,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간식과 쉼했다.

분적산 정상석

 

정상에서 내려와 갈림길을 지나 화산마을을 향해 간다

쥐봉을 지나 화산마을로 가는 오르막을 오른다

 

왼쪽 계단은 송화마을로 가는 길, 산들길은 화산마을쪽으로 직진이다

 

이쪽 길은 풀이 다 점령하고 있어서 길을 뚫고 지나가야 했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분적산 정상

 

좋은 옷을 입고 가면 안되고, 정글을 헤치고 갈 스틱도 필수품이다

 

10시 30분, 숲을 다 내려왔는지 계단이 나오고

 

시멘트 길이 시작되고 집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여느 시골 길이 그렇듯이 여러가지 자연 학습거리가 보인다. 

오디. 크기는 작고 아직 완전히 익지 않았지만 제법 맛이 들었다 ㅋㅋㅋ

 

밤꽃도 머리를 풀어헤친 채 유혹의 냄새를 풀풀풍기고~

 

가지가 늘어지게 열린 복숭아. 너무 많이 열어 크기가 작다

 

처음보는 이 것, 당근 꽃이란다. 당근 꽃이라니, 신기하다

 

고수. 먹어만 봤지 밭에서 보긴 처음이다

 

왼쪽부터 참깨, 호박, 수박, 감자, 아랫쪽으론 고추, 가지, 상추가 잘 자라고 있다

 

어성초 꽃

 

화려한 빛깔의 나리 꽃

 

10시 59분, 화산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이제 빨간 원 안의 신호등까지 가면 분적산 부코스가 끝난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 3구간 길을 따라 주차해 둔 곳까지 가니 11시 20분이었다. 

빨간 원 부분은 분적산 구간에서 3구간 길을 만나는 지점이다

 

트랭글 모양 (도착과 출발점이 같다)

주차장 건너편에 동네 맛집인 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반찬도 맛있고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