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3년 5월 4일 목요일
코스: 몰리나세까 ~ 카카벨로스/ 실거리 24.6km 40,100보
오늘은 제주 친구가 택시를 타고 점프를 했다. 그동안 다리가 아팠지만 테이핑과 무릎보호대를 하고 스틱을 짚고 왔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한다. 하루쯤 쉬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다. 오늘은 5총사로 간다
- 템플기사단은 1118년에 프랑스의 기사 위그 드파양이 성지 순례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결성한 종교 기사단으로 십자군의 주력 부대로 활약하였으나 1314년에 해산하였다. 이 성은 12~13세기에 지어진 요새이다.
원래는 6유로 였나? 암튼 순례자 할인으로 1인 4유로. 박물관이나 수도원 성당등의 입장료에는 거의 순례자 할인이 있다. 세요도 받고~
내부에는 도서관과 박물관도 있었는데 템플기사단 옷이나 역사, 무기 등에 관한 것이 많이 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홀로그램으로 얼굴만 있는 사람이 뭔가 계속 말을 하고 있는데 알아들을 수 없어서...
10시 56분, 성을 나와 길을 이어간다. 더 있고 싶었지만 갈 길이 멀어서 ㅜㅜ
강 옆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걷기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12시 26분, 세찬 바람과 함께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날마다 봐도 예쁘고 신기한, 두 색감의 차이가 느껴지나요? 조으다^^
숙소가 식당을 겸한 곳이라 숙소 식당에서 빠에야(9.5유로)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주인아주머니가 음식을 시키기 전과 후의 표정이 너무 다르다. 주문 전엔 조금 퉁명스러웠는데 나름 비싼 걸 시켜서 그랬나, 아주 상냥해졌다. 자본주의의 힘ㅜㅜ
숙소] ALBERGUE GALLEGA 15유로
후기] 늘 그렇듯 마을과 마을을 지나면서 다양한 볼거리에 템플기사단 성 구경까지, 시간이 조금 아쉬운 날이었다. 1000 고지에서 500 고지로 내려오니 더위가 확 다가온다. 숙소의 세요까지 오늘은 5개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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