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은 날: 23년 4월 30일 일요일
코스: 레온~산 마르틴 델 까미노/ 실거리 24.1km, 5,500보
도로 따라 직진하다 보니 잘못 갔다. 다시 돌아와 횡단보도 건너 아래 도로로 간다
길 가 나무그늘 아래에서 13시쯤 점심을 먹었다.
14시 26분, 바가 나타나야 하는데 겨우 마트를 발견해서 잠시 쉬었다. 마트 겸 빵집이어서 바게트빵, 물과 세르베싸를 사서 마시며 잠시 쉬었다. 동네엔 사람은 안 보이고 냥이만 여기저기 늘어져 있다.
걷는 동안 날리는 흰가루는 두가지가 있는 듯하다. 버드나무의 꽃가루와 양버즘나무(플란타너스) 열매가 부셔져서 날리는 가루. 산에서 날리는건 양버즘나무인 경우가 많고 물가엔 버드나무 꽃가루다.
알베르게 근처에 식당도 마트도 없어서 저녁은 알베르게 식당에서 14유로. 특식으로 빠에야를 한다고 해서 기대했건만 쌀은 설익고 맛은 겉돌고ㅜㅜ 재료는 다 들어갔는데 왜 이렇게 맛은 못내는지 ㅠㅠ 그나마 그 후 나온 닭고기, 엔살라다로 허기를 채우고 후식인 푸딩은 너무 달아 한 입 먹고 남겼다.
음식 앞에서 사진을 안 찍은건 처음이었다. 다들 음식을 많이 남겼음에도 주인은 생각이 없는지 맛있다고 지들끼리 하하 호호, 좀 이상한 족속이다
숙소] ALBERGUE VIEIRA 10유로
후기] 날씨가 더워지니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 조금씩 지쳐간다. bar라도 자주 있으면 좋으련만 오전 간식 후엔 없었다 ㅜㅜ 그래도 어제 하루 쉬었다고 몸이 훨씬 가볍다. 빠에야가 너무 기대 이하라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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