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등산] 태백산 장군봉 1,567m

낭가 2023. 3. 26. 17:42

* 간 날: 23년 3월 25일 토요일

* 코스: 유일사탐방지원센터~유일사~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백단사 주차장 8.1km(실거리)

 

태백산은 대개 새해 일출보러나 눈산행하러 가지만 이번엔 조용한 비수기? 에 산악회에서 간다길래 갔다.

  

10시 27분,유일사 탐방로 입구. 천제단까지 4km, 상당한 오르막으로 시작한다.

 

탐방로 왼쪽에 있는 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스탬프를 찍었다^^

 

10시 39분, 일행중 몇은 사길령으로 가고 우리는 천제단으로 직진

 

태백산의 깃대종-열목어와 주목

 

초반에 오르막이 계속되서인지 쉼터가 자주 있다. 안개가 자욱하다

 

밤새 나무가지에 얼었던 얼음(상고대)이 우박처럼 떨어진다. 그마저도 좋다 ㅋㅋㅋ

 

 

당골지구 안내도. 무당의 굿이 난무했던 곳인가보다

 

계단 아래가 '유일사'인데 짙은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천제단으로 가는 길. 안개가 가득 찬 길이 신비롭게 느껴지고

 

아직 눈이 남아있는 길. 춥지는 않다

 

천제단을 만나기 700m 전 ㅎ

 

왼쪽과 오른쪽의 나무가 대조적이다.

 

고사목이 마치 풍선인형처럼 춤추는 듯하다. 짠하다

 

12시 12분, 장군단(천제단)

 

12시 16분, 태백산 정상 '장군봉'

 

12시 22분, 천왕단(천제단).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천왕제를 지낸다고 한다.

 

그림은 사라지고 글씨만 남은 안내도

 

태백산 인증석

천제단 앞 넓은 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개는 여전히 짙어 주변 풍경은 오리무중이다^^ 청년들이 카메라를 머리에 들고 포즈를 잡으며 사진을 찍는다. 앞에서 누가 찍어주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찍는거지? 궁금해서 물어봤다. 산에 있는 실시간 CCTV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앱에서 CCTV를 폰으로 보며 캡처하는 거란다. 이런 신박한 일이~~ 배워야 할 것이 많다^^ 

 

13시 7분, 하산 시작은 꽤 가파른 돌 길이다

 

13시 13분, 단종비각. 새 단장을 했는지 단청이 아름답다

 

'단종 비각'의 설명

 

비각 창살 사이로 렌즈만 대고 찍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찍혔다 ㅋㅋㅋ

 

용정;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1,470m)에 있는 샘으로 100대 명수중 으뜸이라 한다. 물맛이 좋아 수통에 받아 본다^^

 

13시 52분, 반재 쉼터. 종일 안개에 싸여 산행하는 것도 참 좋다.

 

반재에서 백단사와 당골광장으로 가는 갈림길

 

걷기 좋은 길을 걷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이제 산을 다 내려왔다. 입산제한 시간이 써있다.

 

14시 57분, 백단사 주차장. 산행 끄읏~~~~^^

 

주차장에서 돌아본 태백산. 오늘도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