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등산] 오대산 비로봉 1,563m

낭가 2023. 9. 27. 00:43

간 날: 23년 9월 23일 토요일

코스: 주차장~상원사~비로봉 정상~적멸보궁~상원사~주차장 7km

 

평창군 진부면, 멀다. 아침 5시에 버스를 타고 아침도 먹고 비몽사몽 하며 10시 넘어 상원사 도착, 상원사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스탬프를 찍었다.  정말 오랜만에 와 본다

다리건너 주차장과 상원사 탐방지원센타의 모습

 

10시 30분. 일행 중 선재길을 걸을 사람들은 월정사를 향해 가고, 비로봉으로 가는 우리는 상원사 0.3km 이정표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오대산 상원사 표지석

 

길은 참 이쁘게 관리되어있고

 

국보 제221호 문수동자가 있는 문수전

 

황금빛 봉황보당

 

 

나무를 깍아 만든 재미있는 달마상

 

언제봐도 평화로운 마당 풍경

 

10시 55분, 비로봉과 적멸보궁으로 가는 계단이 시작된다

 

오늘의 산행은 비로봉만 왕복하는 단순한 코스로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은 계단의 연속이다

 

많은 다람쥐들이 사람들 곁으로 와서 뭔가 달라고 조른다. 공존하는 모습이 좋다

 

산과 어울어진 기와 지붕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문의 문양이 유달리 아름다운 상원사 중대암 비로전과

 

황금 부처들과 양각된 벽화가 굉장한 내부도 구경하고

 

11시 30분. 비로봉 1.5km 전. 적멸보궁은 내려올 때 보기로 하고, 숲 길로 접어든다.

 

길을 계속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보기엔 무척 아름답다 ㅎ

 

어부바한 메뚜기^^

 

초록사이에 찍힌 붉은 점, 가을이 오고 있다

 

12시 39분, 오대산 비로봉 정상

 

구름이 능선을 넘나들며 간간히 비를 뿌린다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구름이 모이더니 비를 뿌린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어져 얇은 패딩과 바람막이를 껴입었다.

춥고 비가 더 올 듯하여 점심만 간단히 먹고 하산,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셨다는 적멸보궁을 보러 갔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좋아졌다.

14시 32분, 적멸보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5호)

 

우리나라에 있는 5대 적멸보궁은 경남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평창), 설악산 봉정암(인제), 태백산 정암사(정선), 사자산 법흥사 (영월) 

부처님의 진신을 모셨다는 표시로 새운 마애 불탑

 

계단 좌우에 만들어진 해치. 귀엽다 ㅋㅋㅋ

 

15시 12분. 상원사로 돌아와

 

찻집으로 올라 가는 길에 있는 동자상이 귀엽다

 

우람하고 단단한 나무의 기를 받고 싶다

 

후기] 산행도 좋지만 구경 거리가 많은 절이다. 적멸보궁까지는  계단이 매우 잘 되어있고 그 후 산 길로 1.5km만 가면되니 높이에 비해 어렵지 않은 산이지만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므로 조금 힘이 들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