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날: 22. 10. 28. 금요일
* 코스: 8:50 송도송림테마거리주차장~포항여객선터미널~여남동숲길~포항영일신항만~15:11 칠포해변 (송도 죽도시장앞 숙박) / 17.9km, 6시간, 난3
1962년 6월 12일 포항 개항을 기념하기 위해 1963년 3월 1일 포항시 구청사에 건립. 2009년에 동빈항 자리로 이전됐다
동빈항을 지나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지나면 영일대 해변으로 들어선다. 해운대만큼이나 번화하여 식당과 카페도 많고 볼 것도 많은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백사장길이가 1,750m이고 너비 40~70m 면적은 3만 7207m 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해변에는 '22년 영일대 샌드페스티벌'로 많은 작품이 있었지만 두 개만 올려본다.
'영일대'란 해을 맞이 한다는 뜻의 전망대로 전국 최초의 해상 누각이다.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야간에는 건너편에 있는 포스코에서 화려한 색상의 LED 조명을 연출하여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 한다고 한다.
길을 가다보니 멀리 동그라미가 보인다. 해파랑길에서 가진 않지만 가운데 동그라미를 어떻게 올라가나 궁금해서 올라 가봤다.
그냥 걸어 올라갔다 먼 바다를 보고 내려오는 곳이다. 포철에서 만들어준 것으로 이용료는 없다. 무섭다고 야단인 사람도 있었지만 특별한 것 없고 별 재미도 없다. 궁금했던 가운데 동그라미는 갈 수 없는 곳이다.
있어서 가보긴 하지만 지자체마다 너무 많이 만든다 싶다. 덧신을 신지않고 그냥 걷게되어있어 유리가 다 긁혔는지 유리를 통해선 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겁나게 내린다. 10분정도 그냥 앉아서 비내리는 걸 보다가 우비를 입고 길을 나섰다. 바람이 꽤 심하게 분다. 하늘의 구름을 보니 쉽게 그치지 않을 모양이다 ㅜㅜ
길은 해안쪽으로 있으나 파도때문에 내려가지 않고 도로를 걸었다. 산업단지 길에서 조립하기 위해 이동중인 배 조각을 만났다. 자전거를 탄 사람이 이동차 앞에서 천천히 진행을 유도하고 있다. 처음 본 상황이 신기하다
15시 11분. 스탬프를 찍고 나니 비가 다시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문닫은 가게 처마 아래서 콜택시(24,300원)를 불러 송도테마거리로 갔다. 비로 쫄딱 젖어서 오늘은 숙박업소를 찾기로 했다. 시장구경겸 죽도 시장 근처로 정했다.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고슬고슬한 옷을 입은 것만으로도 엄청 행복하고 행복했다.ㅋㅋㅋ
시장 구경하고 오래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후기] 항구와 해변과 해안등 바닷가를 걷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던 코스. 점심식사도 좋았고 비가 와서 걷기에 바쁘긴 했지만 그리 나쁘진 않았다. 다만 도로 길이 계속 된 것이 가장 단점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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