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날: 22. 10. 26 수요일
* 코스: 8:50 호미곶등대~대동배2리마을회관~대동배교회~구룡소~15:00 흥환보건소 (호미곶 차박)/ 12.9km, 6시간, 난3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호미곶. 영토중 가장 튀어나온 곳이니 그렇겠지 생각하지만, 울산 간절곶에선 호미곶보다 1분 더 빨리 해가 뜬다고 소개하고 있다. 누가 맞는 걸까?ㅎ(계절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른걸지도...)
1908년에 만들어진 호미곶 등대는 높이 26.4m로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근대식 등대이다. 부속건물로 등대박물관이 있다.
광달거리란? 빛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단위 NM(nanometer)은 해리로 표시된 것이다. 1해리=1,852m이므로 20NM=37,040km이다. 새로운 지식을 쌓는 시간 ㅋㅋㅋ
GPS를 보고 가지 않으면 아무 표시도 없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해파랑길을 가면서 꼬리의 어디쯤이 정말 끝점일까 궁금해서 앱을 계속 보며 갔다. 그리곤 정말 그 끝을 만나 차가 쌩쌩달리는 도로 옆에서 한참을 저러고 놀았다.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 중에 이 곳을 알고 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괜히 혼자 뿌듯하다^^
가파른 숲길을 올랐다가 잘 만들어진 내리막을 내려가니 대동배리 마을이다. 마침 식당이 몇군데 있어 그 중 '대궁회타운'(그냥 들어간 곳인다 이제보니 나름 유명한 곳이다)에서 횟밥을 먹었다. 이쪽 동네는 가장 일반적이고 편한게 횟밥이다. 맛은 좋았다.
구룡소는 아홉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한 곳이라고 붙여진 것으로 타포니(현무암질 집괴암에 섞여있던 돌이 빠져나가 만들어진 구멍)와 돌개구멍(물에 의해 움직이는 자갈이 암석 표면을 깍아 만들어진 것)은 용이 승천하며 남긴 것이라고 전해진다 ㅋㅋ
해안따라 가다가 길이 사라지고 돌길이라 걷기힘들어 장군바위에서 갓길 공사중인 도로로 올라왔다.
흥환마트 앞에서 스탬프를 찍고, 15시25분 버스로 호미곶으로 돌아갔다. 호미곶에서 차박하기위해~
후기] 호미곶과 등대, 해안을 따라 계속되는 볼거리들의 향연. 그 가운데에 짧은 소나무숲길이 있어 심심치 않고, 딱 알맞은 시간에 있는 점심 식당도 좋았다. 노닥거리며 산책삼아 나서도 될만큼의 거리로 끝점에서 다시 처음으로 갈 수 있는 버스길도 좋아서 왕추천 길!!! 다만 돌길이 많아 운동화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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