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보] 23 해파랑길

[도보] 해파랑길 13코스 (포항구간)

낭가 2022. 11. 24. 16:46

* 간 날: 22. 10. 24 월~25 화요일(2차 시작)

* 코스: 24일 13:08 양포항~ 13:56 금곡교~16:10 구평포구~16:32 장길리 낚시공원~16:50 피렌체펜션앞에서 끝냄 (양포항 쉼터에서 차박)

            25일 9:18 피렌체 펜션~12:14 구룡포항(14코스로 이어감)/ 19.1km, 6시간 30분, 난2 

 

해파랑길 13코스부터 18코스까지는 포항구간으로 102.8km이다.

 

13코스 지도와 스탬프

 

올해 5월에 이어 해파랑길을 걷기 위해 양포항으로 왔다. 아침에 출발하여 양포항에 도착하니 12시. 점심을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양포 추어탕, 나름 괜찮았고 반찬으로 올라온 작은 생선는 한 달살이 협재 펜션의 아침 밥상을 생각나게 했다

 

13시 출발, 6개월만에 본 양포항은 여전하였고

 

자울자울하는 냥이가 눈웃음으로 반긴다^^

 

창바우마을지나 신창리에 있는 '일출암'.

장기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인데 바위 위에 자란 소나무들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가 장관이라고 한다. 이 곳이 더 멋지려면 주변정리가 우선인듯하다 ㅜㅜ

 

신창리에서 영암1리로 해안따라 1.3km의 '영암갓바위둘레길'을 걷는다.

 

쓰레기가 경치를 해치지만, 그래도 바다색과 해국이 어우러져 멋지다

 

동해안자전길을 따라 걷는데 바람이 많이 부니 파도가 길까지 튀어 오르고

 

'더 해븐리조트'를 지나 모포항으로 가는 해안은 온통 자갈해변이라 걷기 힘들다

 

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 갈매기들이 다들 내려앉아 있다.

 

호미반도해안 둘레길을 따라 야산으로 올라간다.

 

해안으로 가는 길도 있었지만 해안 길이 밀물로 막혔을 것 같아 산길로 올라갔다.

 

로드킬 당한 고라니, 임도인데도 로드킬이라니ㅠㅠ

 

구평포구로 내려오는 길을 찾아 동네 골목을 꼬불꼬불 내려왔다

 

씩씩하게 먼저가더니 길을 잘못가서 되돌아 오고있음 ㅋㅋㅋ

 

보호수. 내용은 다 지워졌지만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장길리 낚시공원으로 가는 길

 

보릿돌교. 바위의 모양이 보리를 닮아서 보릿돌 혹은 보리암이라고 한다

 

보릿돌교

이곳에서 낚시하나 싶었는데 그냥 걷는 다리다. 입구쪽에는 전망대가 있고 다리 끝에는 쉼터가 있다. 공원도 잘 만들어져 쉼하기 좋은 곳이다

 

보릿돌교를 지나 낚시공원으로 올라오니 전체모습이 보인다

 

도로로 올라와 카카오 택시(15,300원)를 부르고 기다리는 동안, 길 가 펜션 앞에 있는 쉼 의자. 함께 건강하게 열심히 걸읍시다^^

 

'양포 삼거리 생아구탕'

오늘은 점심에야 시작해서 한 코스를 다 하지 못하고 양포로 돌아왔다.  양포는 아구탕집이 많아서 저녁으로 먹어보자싶었다. 메뉴 이름이 아구탕이 아니라 아구찌개로 되어있다. 같은 재료에 물이 많으면 탕, 적으면 찌개 ㅋㅋㅋ 

양포쉼터옆에서 차박을 했다 

 

다음 날, 어제 끝난 곳에 주차해 놓고 9시 18분 걷기 시작

 

길 가 담쟁이들이 그림처럼 예쁘다

 

하정리 '살모사 바위'

 

구룡포 주상절리

 

구룡포의 유명한 과메기.

 

오징어도 말리고~

 

예전엔 번성했었을 구룡포조선소

 

구룡포 전통시장

과메기로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도소매로 팔기만 할뿐 식당엔 아직 시작을 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소포장된 과메기를 사들고 항구로 갔다. 

 

구룡포항 의자에서 기대 기대 ㅋㅋㅋ

 

작은 가위로 열심히 잘라서 냠냠냠~ ~ 신선해서 더 맛있었다^^

 

'일본인 가옥 거리'에서 뭘하고 있을까요?

 

드라마 볼 땐 몰랐었는데 올라가니 이곳이었네요. 그래서 이들을 따라 하고 있어요 ㅋㅋㅋ

 

아홉 용이라는데 좀 무섭습니다 ㅜㅜ

후기] 지난번 1차로 열흘간 12코스까지 하고 간 뒤, 2차 열흘 예정으로 시작한 날, 한 코스를 다 하지 못하고 다음 날까지 했지만 가을을 듬뿍 느낀 하루다. 날씨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 좋은 길. 바위 위의 해국과 특히 구룡포 시장에서의 올해 처음 나온 과메기를 맛보게 되어 좋았다. 구룡포는 먹거리뿐 아니라 구경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