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제주 오름

[오름] 거문오름 456.6m

낭가 2022. 6. 22. 11:28

- 간 날: 22. 4. 4 월요일       

- 위치: 제주시 조천읍 선교리

- 추천: ★ (오성급이나 예약해야 하고 볼 시간이 정해져 있고 해설사를 따라다녀야 하는 게 안 좋아 별 하나 뺐다.)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44호(2005.01.06),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2007년 7월 2일)된 검은 오름은

예약을 해야만 가 볼 수 있는 오름이다.

<백과사전에 의하면> 숲으로 덮여 검게 보인다 하여 '검은오름'이라 부르고 있으나, 학자들의 어원적 해석으로는 `검은`은 神이란 뜻으로 `검은 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이다. 해발 456m의 복합형 화산체인 거문오름으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 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 개의 동굴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용암동굴계 중에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그리고 당처물 동굴은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복합형 화산체 - 산정부에는 커다란 화구가 깊게 패어 있고, 그 안에 자그만 봉우리가 솟아올라 있으면서 북동쪽으로 크게 터진 말굽형 화구 등으로 이루어진다. * 표고 456.6m / 비고 112m / 둘레 4,551m / 면적 809,860㎡ / 저경 1,188m

 

옥상에서 본 탐방 안내소 앞

 

탐방 코스 설명도

예약은 9시부터 1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있는데 우리는 9시로 예약했었다. 30분 전에 도착하여 주변을 구경한 뒤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에 들어가 출입증을 받고 해설사와 함께 동행했다. 음식이나 우산은 가져갈 수 없다. (비오면 우의 준비)

 

능선 올라가는 데크 계단

 

정상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 이 오름들은 나중에 다 가봤다^^

 

분화구로 가는 길. 여기까지만 볼 사람은 탐방안내소로 돌아가고, 더 갈 사람은 분화구쪽으로 간다.  나가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ㅜㅜ

 

용암동굴에 대한 공부도 하고

 

해설사를 따라 지정된 길로만 다녀야 한다.

 

귀여운 콩짜개. 반가워~^^
제주의 나무 ' 상산나무'
분화구 안에 있는 알오름 전망대. 드론으로 찍으면 정말 멋질거 같다

 

코스 안내도

 

너무나 곱게 핀 동백 꽃

 

여기 저기 엄청 많은 세복수초. 꽃들이 다 핀다면 정말 이쁠 것 같다^^

 

사실 이 동굴을 조금이라도 들어가 볼 수 있나 기대했는데

 

못 들어가게 입구를 막아놨다ㅜㅜ

 

꽃처럼 피어있는 버섯

 

해설사는 2코스까지만 동행하고 3코스로 갈 사람들은 알아서 간다.

10:45분,  3코스를 향해 출발했다. 봉우리마다  번호를 단 용깃발이 있는데 (1번~9번)  뭔지 모르겠다. 3번용이 제일 낮은 곳에 있어 손이 닿아서 찍어봤다.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제주신문에  9용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조금 옮긴다>

  거문오름은 9룡,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는 신성한 오름이다. 굼부리를 둘러싼 말굽 모양의 능선에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마치 너울처럼 이어져 있는데 풍수지리학에선 거문오름의 이런 지형을 ‘아홉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가지고 노는 형상’ 구룡농주형이라고 한다.

굼부리 안의 알오름을 여의주로, 능선의 아홉 봉우리를 용으로 비유한 것이다.

 

3코스만 대략 1시간이 걸려서 11:40분 탐방안내소로 내려왔다. 계단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해야 해서 쉬운 코스는 아니다.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탐방소 안에 선물 파는 분께 가까운 곳의 음식점을 추천받았는데, 그중 '고사리 식당'에 갔다. 청국장 8천 원, 비빔밥 8천 원. 따로 시키는 건 줄 알았는데 고등어구이와 계란말이가 반찬으로 나와 대박!!!  맛있다. 

식 후에 마당에 있는 평상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매우 좋았다^^